13번째 별자리

고대 바빌로니아에서 결정된 후 3000년간 바뀌지 않았던 12개의 별자리에 ‘뱀주인자리’가 추가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및 영국 언론들은 지난 15일 “지구의 자전축 변화로 기존 12개 별자리에 새로운 별자리인 ‘뱀주인자리’가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별자리 변화는 미국 ‘미네아 폴리스 대학’에서 천문학을 가르치는 파르케 쿤켈 교수에 의해 제안됐다. 쿤켈 교수는 “지구와 태양의 위치 이동으로 별자리의 변화까지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뱀주인자리’는 뱀을 들고 있는 형상의 별자리로 다른 이름으로는 ‘땅꾼자리’라고도 한다. 이 별자리는 오리온자리 반대편에 위치하며 여름 저녁 하늘에서 주로 볼 수 있다. ‘뱀주인자리’에 태어난 사람들은 장수를 누릴 가능성이 크며 높은 이상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새롭게 변경된 13개의 별자리는 다음과 같다(양력 기준)

염소자리 : 1.20~2.16 / 물병자리 : 2.17~3.11 / 물고기자리 : 3.12~4.18 / 양자리 : 4.19~5.13 /황소자리: 5.14~6.21 / 쌍둥이자리 : 6.22~7.20 / 게자리 : 7.21~8.10 / 사자자리 : 8.11~9.16 / 처녀자리 : 9.17~10.30 / 천칭자리 : 10.31~11.23 / 전갈자리 : 11.24~11.29 / 뱀주인자리 : 11.30~12.17 / 사수자리 : 12.18~1.20

-2011.01.18.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