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품고 있고 암릉미가 넘치는 두륜산! 언제 찿아도 멋진 산이다. 3개의 암봉인 노승봉, 가련봉(정상)
두륜봉을 지나 대흥사로 하산하는 코스는 짧지만 지루하지 않은 산행길이다. 오늘은 두륜봉을 오르지 않고
만일재에서 북미륵암 방향으로 하산하였다. 북미륵암 가는 등로에 단풍나무가 제법 있어 울긋불긋 옷을
갈아 입은 모습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대흥사에서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장춘1주차장까지 도로 따라 40분
정도 걸어야 하기에 이 구간이 매우 지루하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도로 옆 숲길 따라 진행하고 싶으나
주어진 시간이 있어 부지런히 진행. 요즘은 억새와 단풍철이라 산행하는 재미가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