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무등산 서석대의 아름다운 설화와 영미오리탕 맛 여행

산이야 2012. 2. 1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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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12. 2. 11

□ 참    여 : 4명(흥식, 영섭, 현숙)

□ 산행코스 : 원효사 주차장 - 꼬막재 - 규봉사 - 장불재 - 서석대 - 중봉

   - 늦재 - 원효사 주차장

□ 산행시간 : 5시간39분

   09:28 산행시작           10:10 꼬막재           11:05 규봉사

   12:15 장불재             12:49 서석대           13:37 중봉

   14:44 늦재               14:53 원효사           15:07 주차장

□ 산행이야기

   무등산은 지난해 12월24일 계획하고 출발 하였으나 폭설로 인해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포기하고 천안 위례산으로 돌렸던 기억이 있는 곳이다.

이번에 재 도전에 나섰다. 참석 하겠다던 현승이가 불참하여 4명이 출발!

천안~논산간 도로를 빠져 나가자마자 경찰 순찰차가 앞에 보이는데 무시하고

추월 하려는데 싸이렌이 울려대더니 과속하지 말라는 방송이 나온다. 에고~~

고 놈의 순찰차 120km에 맞춰 여유있게 우릴 에스코트하며 나아갔다. - 이것이

첫 번째 새

   원효사집단시설지구 주차장(주차료 3,000원)에 주차 하고 바로 산행에 나섬.

완만하게 이어져 꼬막재까지 단숨에 올라 규봉사로 향했다. 이곳부터는 7부능선쯤

되는 곳을 돌아가야 하기에 너덜지대가 계속 이어진다. 그나마 눈이 쌓여 있어

지루하지 않게 산행할 수 있어 좋았다. 규봉 아래 자리한 규봉사의 운치에 잠시

넋을 빼앗기고 막걸리 한 잔으로 갈증을 해소했다. 이곳에서 두 팀으로 갈림.

2명은 아래 등로로 갔고 나와 흥이는 우측 암릉을 넘어 진행. 석불암을 거쳐

장불재 바로 아래 파고라 도착! 주변을 보니 버너를 켜놓고 끓여 먹기에 우리도

버너에 불을 붙이고 준비해 가지고 간것을 끓이려는데 단속반이 나타나 불법 취사

행위로 단속 하겠단다. ㅋㅋㅋ 옆 팀 단속당하고 우리도 어쩔 수 없이 단속당하고

바로 정리했다. 그런데 옆 팀은 이왕 단속됐으니 먹고나 가자며 계속 끓이고 있다

단속원이 잠시 후 사무실로 오라기에 얼른 따라 붙었더니 성실하게 단속에 임해주어

이번 한번 경고에 그치겠다고 하였다. 우린 너무 고맙다고 인사하고 한 숨 한번 크게

내쉬었다. 겸손한 자에게 행운이 있나 보다.

   장불재는 만남의 광장처럼 너른 곳이었고 많은 등산객들로 붐볐다. 우린 단속의

악몽으로 점심을 거른 채 산행하였다. 마치 자라는 돌처럼 쭉쭉 뻗어 오른 입석대의

경치를 감상하고 서석대로 향했다. 하얀 옷을 입은 서석대와 천왕봉의 고운 자태가

너무 아름다웠다. 서석대의 북쪽은 설화가 만발하여 모든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눈꽃터널을 지나오며 즐거움 만끽! 특히 서석대 뒤쪽의 설화는 최고였다.

   중봉에 올라 서니 바람이 불어댄다. 이곳은 인증샷만 남기고 지나쳐 군사용도로

갈림길 근처에서 20여분간 휴식을 취함. 원효사까지 쉼없이 진행하여 경내 탐방 후

도로 따라 주차장 도착하여 산행완료.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사전에 검색해 둔

영미오리탕 집에 전화를 하니 30여분 걸린다 하기에 그곳으로 향했고 오리탕으로

뒷마무리. 이곳 오리탕의 별미는 미나리였다. 국물에 살짝 데쳐 소스에 찍어 먹는맛!

배고프기도 하였지만 너무 맛있어 미나리(3,000원) 2개, 국물 3번 추가, 소주5병

우와~ 배불러~~~ 영섭이에게 미안!

□ 참고지도

 

□ 사진설명

원효사집단시설지구주차장(좌측, 주차료 3,000원)과 산행 들머리 - 도로따라 직진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도

 

상가지구에 있는 간이안내도

 

꼬막재 설명비

꼬막재 지나면서 부터는 계속 너덜지대임, 아래는 담양군 정곡리와 경상저수지

 

규봉사

 

멋진 곳에 자리잡은 규봉사 전경

 

장불재의 통신탑이 보이네요

 

규봉사 인근에 있는 석불암

 

장불재 바로 전 휴식장소, 이곳에서 버너로 음식 조리하다 단속당함 ㅋㅋㅋ, 취사 절대금지 랍니다.

 

장불재 모습

 

 

입석대 위에서 바라다 본 장불재

 

입석대 바위

 

 

서석대 모습입니다

 

갈수 없는 정상 천왕봉

 

서석대에서 바라 본 광주시내

 

서석대 설화

 

 

 

 

 

 

서석대와 천왕봉 능선

 

원효사 경내

 

원효사 표지석

 

일부러 찿아간 오리탕집 - 062-527-0248

 

 

요렇게 나오는데 미나리를 살짝 데쳐먹는게 일품이며 국물도 걸죽한게 정말 구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