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갈기산(597m)과 월영산(영동) 탐방과 도리뱅뱅이, 어죽 맛보기

산이야 2012. 2. 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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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12. 2. 18.

□ 동    행 : 영섭, 흥식, 현승

□ 산행코스 : 주차장 - 헬기장 - 갈기산 - 성인봉 - 월영산 - 서봉 - 안자봉 - 주차장

□ 산행시간 : 4시간32분

   08:27 산행시작           08:51 헬기장           09:26 갈기산

   10:47 성인봉             11:37 월영산           11:58 서봉

   12:24 월영산             12:27 안자봉           12:59 주차장

해발 597m의 갈기산은 이름 그대로 말갈기와 흡사하다 하여 이름 지어졌는데 바위가

많은 산으로 한폭의 그림과도 같은 빼어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으며 산기슭을 감아도는

금강 줄기와 어우러져 흔치 않은 아름다운 경관을 이룬다 주능선은 암릉으로,

능선 좌우로는 절벽으로 꽤 남성적인 모습을 보이며 등산객에게 암릉 산행의 묘미를 느끼게

하면서도 정상에서는 그림 같이 흐르는 금강을 시원하게 보여주며 한없이 부드러운 조망을

선물한다.

 

□ 산행이야기

   암릉 명산 검색을 하니 양평 갈기산과 영동 갈기산 동일 명칭의 산이 2개 있다.

먼저 영동 갈기산을 산행하고자 산행기 검색 하니 5시간이면 충분할 것 같아

하산 후 식사 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아 실행하였다. 모란 편의점에서 컵라면3개,

막걸리2통 사 넣고 일행들 만나 출발!

   들머리인 주차장에 도착하니 승용차 1대 세워져 있고 아무도 없다. 바깥 기온은

매우 낮아 차에서 내리니 몸이 으실으실 떨려온다. 부지런히 준비하고 영섭 담배

한 대 태우는데 먼저 올랐다. 땀을 내기 위해 급하게 올랐더니 이내 다리가 무거워

진다. 뒤에서 2사람 따라 오르며 계속 궁시렁댄다. 헬기장 바로 아래 봉우리에서

휴식을 취하고 나니 다리가 조금 풀리는 듯... 헬기장 지나 작은 암봉 올라 폼 잡아

보고 이내 정상 암봉에 도착! 훌륭한 조망터다.

   말갈기능선 위에서 바라보는 정상과 병풍바위가 일품이다. 또한 관광농원쪽에서

이어지는 능선의 암봉도 멋진 풍경을 선사해 준다. 이곳 능선에서 이런저런 포즈도 취해

보고 잠시 여유를 부렸다. 555봉 올라 잠시 쉬어 가기로하여 양지바른 곳에서 막걸리

한잔 하는데 현승이가 가져온 족발이 엉겨 붙어 잘 떨어지지 않아 간신히 떼어 안주

삼았다. 점점 차가운 기운이 가려고 배낭을 챙기는 사이 손가락 끝이 에려온다.

마구 비벼 따뜻하게 하고 출발하였지만 여전하다. 은근히 추운 날이다.

   성인봉에서 월영산까지는 전망이 좋지 않다. 지도상 월영산 정상(삼각점 있는곳)에

도착해 다른 일행 1팀을 만났는데 더 가야 월영산이라기에 계속 진행하였다. 마지막

구간은 암봉으로 로프에 의지해 올라야 했다. 정상석이 있는데 월영산(529m)로 표기되어

있다. 정말 혼란스럽다. 이곳은 서봉이 맞는거 같다.

   다시 왔던 길 되돌아가 안자봉을 거쳐 하산하는데 계속 가파른 내리막이고 바닥이

얼어 있어 매우 조심하여야 하는 구간이다. 하지만 우린 거의 뛰다시피 내달려 30여분

만에 주차장 도착. 인근 가선리에 있는 가선식당에서 도리뱅뱅이오 어죽으로 점심.

그러나 어죽은 영 맛이 없었다. 그런데도 웬 사람들이 그리 많은지...

□ 참고지도

 

 

□ 사진설명

주차장 및 간이화장실

 

 

66번 도로

 

 

산행들머리

 

 

월영산과 안자봉 모습 

 

 

작은 암봉 

 

 

요기가 바로 정상 - 전망 굿! 

 

 

호탄교와 호탄마을 

 

 

천태산도 조망되고

 

 

말갈기능선에서 바라 본 정상과 병풍바위 

 

 

관광농원에서 이어지는 능선상의 암봉 

 

 

지나온 말갈기능선 

 

 

차갑고개 

 

 

성인봉. 이곳이 가장 높네요 

 

 

안자봉 갈림길의 암릉 

 

 

 

 

이곳이 지도상의 월영산임 

 

 

멋진 암릉 조망처 

 

 

월영산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는곳 

 

 

지나온 능선 - 좌측 정상, 말갈기능선, 맨 우측 성인봉 

 

 

월영산 표지석, 이곳이 서봉임

 

 

소골과 접한 곳

 

 

가선식당의 도리뱅뱅이(7,000원) 

 

 

어죽(1인분 5,000원) -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