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동생과 함께한 겨울 북한산

산이야 2017. 12. 2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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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23 새벽부터 서둘러 북한산 등산. 오늘 숙직이라 일찍 서둘러 산행을 마치려 계획

모란역 5시35분 출발, 국사당 도착시간이 7시10분경. 아직도 어둠이 가시지 않아 어둑어둑한

등로를 걸어 들어갔다. 구사당 앞에서 잠시 볼일을 보고 나니 밝아졌다. 계곡을 따라 오르다

해골바위를 우회하여  숨은벽능선으로 오름. 오르는 등로 매우 가파름.

사람의 모습은 찿아 볼 수 없고 희뿌연 운무만이 반겨주고 있었다. 등로에 있는 눈은 녹아

밟으면 밀려 나가기 일쑤~ 조심조심 암릉을 넘어 계곡으로 진입하고 나니 이제 기다리는 건

가파른 등로! 심호흡 한 번 하고 천천히 올랐지만 가팔라지는 호흡은 어찌할 수 없다.

인수봉 아래에서 간단히 요기하고 백운대 오름. 사람이 없어 한적하지만 그래도 일찍 오른

등산객들이 가끔 내려오곤했다. 여기부턴 바람이 좀 불어댔다. 백운대 올라 이증샸남기고 나니

해가 나올듯말듯 하기에 멋진 경치를 볼 욕심에 잠시 기다려 보았으나 심술궂은 운무는 더욱

짙게 해를 가려버려 결국 포기하고 우이동으로 하산!

우이동에서 돼지껍데기와 만두전골 시켜 한 잔 하고 부지런히 귀가하여 근무지로 향함

북한산의 겨울모습도 요느 산과 다름없이 흰 옷을 입고 있었지만 몽환적인 모습이 남달랐던

기억으로 남아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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