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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9. 10(토) 숲길사랑회원 4명이 불광역에서 만나 족두리봉~ 비봉 ~ 사모바위 까지
산행하였다. 족두리봉을 오르는데 힘에 부쳐 제대로 걸을수가 없기에 혼자 쳐져 서서히
올라 보지만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전날 과음한 탓인가 보다. 한참을 쉬고 물을
많이 마시니 조금 나아진 듯 하였지만 오르막에선 여전히 힘이 들었다. 그래도 어렵게
사모바위 도착하여 일원이 준비해 온 푸짐한 점심을 먹고 나니 한결 나아진듯~~~
백운대까지 가자는데 웬지 자신이 없어 승가봉에서 2명만 계속 진행하고 2명은 구기터널
쪽으로 하산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하산시에도 다리에 힘이 없고 입이 바짝바짝 타는듯
하고 물을 마시면 트림이 계속 나와 소화제를 먹었더니 편안해졌다.
여지껏 산행한 기억중에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았다. 금요일에는 될수 있으면 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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