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찬 바람과 상고대가 함께한 광양 백운산

11월22일(월) 광양 백운산 산행. 일기예보엔 10시 이후 조금 흐림으로 나타났는데 현지 도착하니 비가 내렸고

잠시 그치더니 또 먹구름이 몰려와 싸래기눈을 뿌려댔다. 불어오는 바람소리는 태풍이 몰려 오는듯 굉음을 내며

휘몰아 치고 있었다. 신선대 삼거리 도달 하니 상고대가 피었고 바람소리 여전하였으나 개의치 않고 신선대

올랐는데 바람의 강도가 어찌나 쎈지 제대로 서 있지를 못할 정도였기에 정상에 서 보지 못하고 바로 내려와 

뒤편 지름길을 통해 백운산 상봉으로..  상봉에도 상고대가 피어 멋진 풍경 연출되었고 정상 역시 바람이 세차게

불어 정상석 아래에서 사진 찍고 하산. 하산은 백운사쪽으로 하였는데 지도에 있는 등로 찿기가 어려워 임도따라

진행하였으며 백운사 이후 도로공사중이어서 질척한 진흙길을 걸었음. 선동마을에서 부터 음식점을 찿아 헤맸으나

결국 한군데도 연 곳을 찿지 못해 예비용으로 준비해 간 컵라면으로 허기 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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