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6(목) 덕유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 통제되었다가 25일 풀리자마자 나선 산행
기온은 영하5도인데 바람이 초속5미터로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10도정도
안성탐방지원센타를 시작으로 동엽령 ~ 백암봉 ~ 중봉 ~ 향적봉 ~ 설천봉 ~ 무주리조트
등로에 눈이 쌓여 있고 밟으면 부서지는 눈이라 다리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 동엽령에
다달으니 세찬 바람이 온 몸을 휘감으며 날려버릴 기세다. 간이대피소에 들어가 준비해간
발열도시락으로 요기하고 나오니 포만감도 있고 추위도 덜 느껴져 좋았다. 이제부터는
상고대 터널속으로~~ 온 세상이 하얗다. 카메라에 담아왔지만 생생한 감은 전달되지
않은게 아쉽기는했다. 향적봉 정상엔 많은이파가 몰려 정상석 인증하느라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으나 최근에 정상석이 하나 더 생겨 전보다는 수월하게 인증을 마칠수 있다.
설천봉에서 곤도라 타고 하산하는데 비용이 너무 비싸다. 왕복이 2만5천원인데 편도가
2만원이라니!!!! 완전 날강도 같은 느낌! 그리고 리조트에서 구천동까지 택시로 이동했는데
현금으로 1만2천원이란다. 여기도 손님을 봉으로 아는가 보다. 예전에 강원도처럼 사람들이
방문을 하지 말아야 정신을 차리려나 보다. 암튼 멋진 설경 본 것으로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