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일(월). 16~18도 흐리고 비
3년여만에 다시 찿은 방태산. 자연휴양림 공사중이라 대형 버스 진입을 못하게하여
매표소 1km 전 버스 돌릴수 있는 방태산황토펜션식당 앞에서 하차하여 산행시작
숲길 진입까지 3.8km 포장도로를 걸어야했다. 자기들의 편의를 위해 산을 찿는
사람들에게 이런 불편을 주는 산림청은 각성해야 할것이다. 비 예보가 없었는데
숲에 들어서니 안개비가 내리더니 정상 부근부턴 주룩주룩 쏟아졌다. 역시 믿을 수
없는 기상청! 등산로 주변에 활짝 피어 반겨 주는 야생화들과 화사한 색으로 단장하고
맞이해 주는 철쭉이 있어 위안이 되었다. 비가 내리고 바람까지 부니 추워 머무를 수
없어 이내 하산. 올라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갔다(이 코스는 엄청 가파르다)
날머리 근처에 식당이 없어 진입할 때 미리 봐둔 식당으로 가야하는데 도로 따라 걷는게
부담이어서 내려가는 차를 잡아보았다. 3번째 시도 끝에 고마운 분을 만나 목적지까지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여유있게 식사를 마치고 날머리로 천천히 걸어서 이동
<산행코스> 방태산황토펜션 - 휴양림 제1주차장(2.38km) - 제3주차장(3,78km) -
매봉령 갈림길(4.26km) - 오르막 시작점(5.81km) - 정상 갈림길(8.26km) -
산행완료지점(14.14km)
<산행시간>
10:23 산행시작/10:54 휴양림 제1주차장/11:16 휴양림 제3주차장(숲길 시작)
12:09 오르막 시작/13:11 정상 삼거리/13:26 정상/14:20 오르막 시작점
14:56 제3주차장/15:24 산행완료(안내소 인근)
↓명이나물꽃
↓버스주차장인데 승용차들이 주차
↓숲길 시작점인 제3주차장
↓매봉령(구룡덕봉) 갈림길. 나는 주억봉으로
↓흔한 제비꽃(졸방제비꽃)이지만 너무 이뻐서 한컷
↓드디어 오름 시작. 처음부터 엄청 가파름
↓큰앵초도 많이 보입니다
↓높아지니 철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요건 풀솜대
↓삼나물이라 불리는 눈개승마도 널려 있습니다
↓확대한 마타리
↓비를 맞아 더 영롱한 금강애기나리도 많이 보입니다
↓정상 갈림길 - 좌측은 구룡덕봉, 우측은 정상 가는 길
↓정상 갈림길부터 철쭉 군락지입니다
↓구름이 막 몰려 들어 얼른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