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6일 소나기 예보가 있고 습하고 무더운 날씨. 걱정을 많이 하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매바위 지나면서부터 급격히 상태가 나빠지기 시작하더니 금학산을 간신히 올랐다. 동행한 선배님이 계신데 먼저 가시라하고 잠시 쉬고 있는데 다시 오셔서 기다리고 계시기에 일단 다시 나서본다. 대소라치까지는 하산길이기에 괜찮았지만 보개봉 오르는데 역시 힘에 부친다. 이곳에서도 잠시 휴식. 고대산까지는 급격한 오름이 없어 다행이다. 고대산 바닥에 앉아 시원한 맥주 한잔 하니 너무 좋았다. 대광봉 가는 도중 작은 바위 내딛다가 몸이 붕~ 뜨더니 그대로 내려앉았다 다행이 아무 이상없었다. 배낭이 뒤를 받쳐줘 큰화를 모면하였다. 하산길은 정말 조심스럽게 내려왔다 아무래도 여름산행은 자제해야 하려나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