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나홀로 관악산-2011.2.26

산이야 2011. 2. 2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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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섭은 자식들 학교 데려다 주느라~ 흥이는 다리 다쳐 고생이라 산에 가자는 말도 못하고...

어쩔수 없이 혼자 산행이다. 멀리갈까 하다 근교로 마음을 바꿔먹고 관악산으로 향했다.

육봉능선 들머리인 중앙공무원교육원에 09시 도착. 어째 산꾼들이 없고 휑하다.

단3명만이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을뿐!

자켓 벗어 베낭에 넣고 산행을 시작한다. 10여분 지나 암릉전망대에서 내려오는 사람 단1명과 마주치고

문원폭포 아래에서 또 1사람 마주쳤다. 그리곤 육봉 정상 도달때까지 사람 그림자조차 찿아볼 수 없었다.

육봉 정상에서 막걸리 한사발 시원하게 들이키고 바로 진행. 오늘따라 이상하리만큼 사람이 없다.

아직도 군데군데 잔설이 남아있고 그늘진 곳엔 얼어있는 곳이 많이 있다. 연주대에 도달하니 조금 사람이 

붐비지만 평소같이 복잡하진 않다. 11시10분이라 바로 사당쪽으로 하산한다. 지금시간엔 제법 많은 사람들이

올라 오고 있어 암벽 구간이 지체다. 부지런히 내려가 첫번째 헬기장에서 양지바른 암릉위에 앉아 발열도시락으로

점심 해결하고 남근석 능선으로 하산하려는데 위험구간이란 표지판과 줄로 막아 놓아 사당능선으로 하산함.

오늘은 하산시 슬로우~슬로우~ 일부러 시간을 지체하며 내려왔다.

홀로하는 산행도 쓸쓸하지 않음은 산이 함께 하기 때문일까?

 

육봉능선의 모습

 

문원폭포는 봄이 오는게 싫은지 아직도 얼음이 꽁꽁!

 

육봉능선의 암릉들

 

 

 

 

 

 

 

 

태극기 있는곳이 육봉 정상

 

 

육봉능선에 남아있는 잔설

 

어느바위인지 알겠죠?

 

 

 

 

연주암 위 공터에서 식사하는 등산객들과 연주대 모습

 

 

 

 

사당능선 첫번째 헬기장에서 찍은 연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