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미륵산(원주, 695.6m)에서 숨바꼭질

산이야 2013. 6. 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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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13. 6. 15

□ 동    행 : 흥식, 영섭

□ 산행코스 : 황산골주포교 - 신선봉 - 미륵봉 - 헬기장(689봉) - 미륵산

   - 바위지대 - 새터고개 - 주포교

□ 산행시간 : 7시간02분(휴식시간 1:18 포함)

   07:30 산행시작

   09:10 신선봉

   09:48 미륵봉(휴식 후 10:33 출발)

   11:02 헬기장

   11:55 미륵산(휴식 후 12:28 출발)

   13:37 새터고개

   14:32 산행완료

   인터넷 검색을 하다 원주 미륵산이 숲속에 숨겨진 암릉이 있어 여름 산행지로

적합할 것 같아 당장 찿아 나섯다. 황산마을 주포교 인근에 주차하고 주포1리경로당

우측으로 진입하여 밭을 거쳐 산행길로 접어들고 바로 가파른 등로가 시작됨. 더위

탓인지 이내 땀이 비오듯 흘러내린다. 바람 한 점 없는 숲길을 셋이 서로의 꽁무니만

쳐다보며 묵묵히 걷기에 열중이다. 황산마을 갈림길 지나면서 암릉이 나타났고 우린

암릉은 무조건 올라 산행의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며 체험하듯 진행. 오늘 산행의

최대 스릴은 미륵봉 암릉 오르기. 미륵봉 정상에서의 막걸리 한잔은 모든 갈증을

해소시켜 주는 샘물같은 존재였다.

 

   헬기장에 도달하니 정상석이 있는데 지도에 표기된대로 689m였다. 여기서 정상까지

40분, 새터고개 방향으로 잘못 진행해 10여분간 알바. 헬기장에서 자세히 보니 좌측으로

등로가 있는데 희미하다.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 않은 길이다. 진행하다 보니 등로 좌측

계곡에서 올라오는 바람이 무척 시원해서 10여분간 쉬면서 땀을 식혔다. 이후부터 등로는

있는데 이정표도 없고 산악회 리본도 보이지 않는다. 한참을 지나도 정상은 커녕 내려가는

것 같아 불러 세우고 핸폰으로 네이버지도 검색을 해보니 많이 지나쳐왔다. 다시 되돌아가

정상을 찿아 보니 이정표는 보이지 않았고 인근에서 점심식사.

 

   하산은 헬기장으로 되돌아가 새터고개나 새터마을로 해야하는데 꽤가 나서 바위지대에서

계곡으로 진행하였다. 이리저리 수풀을 헤치며 혹시나 산삼이라도 만나지 않을까 기대하며

하산했지만 우리에게 행운은 없었다. 오늘의 3번째 실수는 황산골 0.7km라는 이정표에서

계속 도로따라 진행했어야 하는데 황산골로 진행하니 마을로 들어가게 되서 2번의 숲을

헤치고 나가야 했으며 황룡사에 도달. 결국 한참을 돌아 도로에 접하게 되었다. 산행시간이

부족해서 이렇게라도 7시간을 채워야 했나~~~~ 주포교 아래에서 족욕으로 마무리.

이번산행의 특징은 올라갈땐 오디, 내려올땐 산딸기 따먹기 체험.

오늘도 그냥 헤어지기 섭섭하여 하대원시장 인근에 있는 시골산장에서 옷닭으로 몸보신.

 

산행한 괘적

 

아침식사 장소, 늘 아침 한다고 합니다. 가정식백반 5천원

 

산행들머리 - 수포교, 미륵산마을 간판에서 우측으로 들어가면

 

경로당이 나오고 우측으로 직진

 

경로당 바로 뒤편에 있는 폐쇄된 찻집

 

 

멀리서 보면 화장실이 안내간판으로 보이고

 

화장실에서 조금 더 오르면 등로표시된 이정표 있음. 앞에 보이는 밭두렁 따라 진행하면 이내 등로 진입

 

가파른 등로를 헉헉 거리며 1시간여 오른후 황산골에서 올라오는 삼거리 이정표 만나고

 

5분여 진행하면 드디어 암릉이 나타남

 

삼각김밥 바위도 있고

 

요건 무슨 바위인지, 힘써서 바로 세우려는지...

 

위 바위부근이 미륵산쉼터라네요

 

신선봉의 모습을 땡겨 바라 보니 그저 바위네요

 

 정규 등로 버리고 암릉으로 미륵봉 오르느라 낑낑~~~

 

미륵봉 정상 바로 아래 풍경입니다

 

 

미륵봉 정상의 신선바위라고나 할까요~~

 

미륵봉의 소나무

 

좁은 바위문 통과하고

 

문어발 같은 소나무도 감상

 

미륵봉에서 보이는 암릉이랍니다. 인터넷에서 본 바위같지 않나요? 낀바위

 

 

헬기장에 설치되어 있는 정상석. 정상은 40분 더 진행해야 있는데.....

 

헬기장 좌측방향으로 진행해야 함. 우측은 새터고개 방향 하산로

 

이곳을 지나 내려갔다 다시 되돌아옴. 여기가 정상으로 보이나 아무런 표식 없음

 

갈땐 보지 못했는데 흥이 눈에 걸린 참마

 

헬기장 까지 가기 싫어 안부에서 계곡으로 진입하여 무작정 내려가기

 

남들은 이끼계곡 만나러 일부러 가는데 우린 자연스레 접하고

 

요것은 무엇인지... 꽤 오래된 것 같은데...

 

산촌가든 마당을 통과하여 도로에 접함

 

계곡물을 끌어와 이처럼 버리고 있어 계곡은 물이 말라 황폐

 

도로 따라 내려오다 만난 농원

 

이곳에서 도로따라 진행했어야 하는데 황산골로 잘못 들어가 또 알바를 했다는...

 

알바 끝에 황룡사로 진입.  뒤쪽 산을 넘어 왔다오. 2번이나...

 

수포교 인근에 있는 무료주차장

 

하산완료. 수포교 건너 좌측으로 내려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