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보슬비 속 운치산행 - 각화산

산이야 2016. 3. 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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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에 있는 각화산(1,202m). 태백산에서 남쪽으로 이어져오는 능선에 있는 산으로

‘억지춘양’이란 말이 유래된 곳이기도 하다. 영동선 철도가 춘양을 들르기 위해서 불쑥 들어와 있다.

춘양지역의 한 의원이 ‘억지’로 기차역을 이곳으로 끌어 들여 왔다고 해서 ‘억지춘양’이란 말이 나왔다고들

한다. 또는 춘양역을 통해 금강송 같은 최고의 소나무들이 서울로 실려 나가 춘양목이 크게 유명해지자

소나무를 다들 춘양목이라고 억지를 쓰며 팔아 그 말이 나왔다는 설도 있다.

공세동에서 시작하여 이내 능선에 접하여 산행. 이슬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아침에 비가 많이 내렸는지

땅은 녹아 물컹물컹하여 약간의 경사만 있어도 쫙쫙~ 미끌렸다. 정상까지 완만하게 꾸준히 오르지만

진행하기 쉽지 않았다. 일행들을 뒤에 두고 혼자만의 페이스대로 진행.

정상엔 정상석도 없이 자그마한 돌만 하나 세워져 있고 목재 판넬에 표시해 둔 것으로 정상임을 알 수

있었다. 조도암 갈림길에서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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