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찬 칼바람과 멋진 상고대가 어우러진 황석산

□ 일      시 : 2021. 2. 15(월)

□ 산행코스 : 유동마을회관 - 망월대 - 정상 - 거북바위 - 북봉(우회) - 장자골 갈림길 - 장수사 일주문

□ 산행시간

10:35 산행시작

12:32 황암사 갈림길

12:55 정상

13:14 거북바위

14:36 장자벌 갈림길/6.2km(중간에 20분간 휴식)

15:54 청량사 버스정류장/8.9km

16:00 장수사 주차장

 

버스에서 내리니 이슬비가 주절주절 내려 우의를 입고 산행에 나섰지만 다행히 비가 그쳐 바로 벗어 버리고 산행

바람이 세차게 불고 운무가 잔뜩 끼어 풍경은 꽝이겠거니 했는데 살짝 상고대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망월대

부근부터는 멋진 상고대가 피어 터널을 이루고 있었고 우린 그 터널속으로~~ 정상에선 바람이 너무 세차서 잠시

서있기도 버거운 상태라 바로 하산. 상고대 터널을 지나며 기쁨을 만끽하는 것도 잠시 북봉 우회로는 얼어 있어

긴장을 하고 진행해야 했으며 직벽 암릉 구간에서는 그야말로 심장이 쫄아드는듯한 아찔함을 느끼며 하산해야

했다. 암릉이 얼어 있어 눈으로 그 빙판이 확인될 정도였으니... 아찔한 순간도 있었지만 무사히 내려와

다시 상고대 터널속으로... 시간은 많이 소요되었지만 멋진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