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설악산 울산바위, 그리고 토왕성폭포

산이야 2021. 8. 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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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바위는 수학여행때, 이후 2번 올라봤지만 토왕성폭포는 처음이라 이번엔 연계하여 탐방

전날까지 강원도에 많은 비가 내렸다는 소식을 접하고 당일 일기예보는 흐리고 비 올 확률30%였다

먼저 울산바위 탐방을 위해 올라가는데 기계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왔다. 가까이 가보니 수해현장 복구공사중인

중장비 소리였다. 설악산 곳곳이 상처를 입어 복구중이었다. 엄청나게 비를 쏟아 부었나보다

울산바위 정상에 도착하니 대청봉쪽엔 운무가 드리워져 있고 바닷가쪽은 해가 쨍쨍하였다

휴식하고 있는데 먹구름이 몰려 오기에 얼른 하산하였고 이내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주룩주룩 잘 내린다

신흥사 도달하니 비는 멈추고 다시 해가 쨍쨍. 

토왕성폭포쪽으로 진입하자마자 이곳도 수해복구 작업하느라 중장비들이 열심히 움직이고 있었으며 탐방로도

공사로 인해 우회로가 생겼다. 한참오르자 가파른 계단 뒤로 폭포가 보였는데 이곳이 육담폭포

더 오르자 비룡폭포가 모습을 드러냈으며 토왕성폭포까지는 20여분간 가파른 계단길이 이어졌다.

두 곳 연계산행이 결코 쉬운 것이 아니었다. 대청봉 오르는 수준의 체력이 소모되었다

전망대에 서니 저 멀리 웅장한 토왕성폭포 모습이 보였다. 좀 더 가까이서 봤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힘들게 오른만큼 주변 풍경은 최고였다. 휴식을 취하고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봉포머구리 식당으로 향했다

이곳도 처음 방문한 곳이었는데 거대한 식당이었고 바닷가에 자리하고 있어 바다를 바라 보면서 식사할 수 있어

좋았으며 음식 서빙은 로보트가 하는 신기함을 보았다. 음식맛과 양도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