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놀자

1월24일 무주 덕유산 향적봉 오르기 위해 곤도라 탑승장에 도달하여 보니 9시부터 운행하여야 할 곤도라가 10시부터 운행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오더니 잠시후 오전엔 운행이 불가하단 방송이 울려퍼졌다. 즉시 귀경길에 올라 곰곰히 생각해 보니 어제 충청도에 눈이 많이 내린걸 떠올리고 대둔산으로 향했다. 직감이 딱 맞았다 주차장에서 정상쪽을 바라보니 온통 하얀 세상이었다.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가서 케이블카 타고 올라 삼선계단까지만... 그래도 이곳의 풍경은 압권이었다 하산하여 주차장에서 첫번째 식당으로 들어가 주문을 하였는데 주인 아주머니께서 도토리묵과 더덕짱아찌를 덤이라며 내어주셨는데 어찌나 맛있었는지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멋진 설경이 여행과 산행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

이른 추위가 찿아왔는데 다행히 오늘은 온화하다. 용문골입구에서 시작하여 칠성봉전망대 갔다가 케이블카 상부 승하차장, 구름다리, 삼선계단을 거쳐 정상인 마천대 올라 수락주차장으로 하산. 하산하여 단골집 식당을 갔는데 영업을 하지 않아 되돌아 오는데 동네 김장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와 수고하신다는 인사말을 건네자 김치 먹고 가라며 한포기를 건네주기에 서서 맛나게 먹고 바로 옆 식당에 들어가 식사 주문해 놓고 그릇들고 가서 김치 좀 달라고 하니 주저없이 한포기 또 건네준다. 아직도 시골인심은 후하다. 김치꼬댕이만 잘라내고 밥에 얹어 먹으니 한공기 금새 뚝딱 해치웠다. 김치 덕분에 맛나게 잘 먹었다(산행시간 3시간30분)

대둔산 산행후 수락주차장으로 하산하여 먹을곳을 찿던중 음식이 맛있고 친절한 식당이 있다는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노부부가 운영하시는데 허름하지만 집에서 먹는 밥처럼 정성꼇 해주시고 아낌없이 주십니다. 특히 김치는 직접 담가 정말 맛있습니다

대둔산은 올때마다 청명한 날보다는 흐린날이 더 많은것 같다. 오늘도 많은 비는 아니지만 오락가락하며 수시로 비를 뿌려댄다. 먼지를 씻어내려서인지 살짝 구름이 걷힌 주변풍경과 꽃들의 색상이 더욱 멋지고 화려하게 보여진다.

2021. 1. 18(월) 대설주의보가 내린날 산행계획이 있어 대둔산으로 향했다. 천안을 지나자 눈보라가 거쎄게 몰아친다 추부톨게이트를 나오자마자 제설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일반도로를 지나면서 거북이 운행. 급기야 앞에 가던 봉고차가 갑자기 빙그르르 돌면서 우리 차가 받을뻔하였다. 눈폭탄 덕분에 대둔산 일대는 하얀세상이 펼쳐졌고 이를 최대한 즐긴 산행이었다

천태산에 이어 토요일엔 와이프 살살 구슬러 대둔산으로.. 집 나서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막상 산행 시작하면 꾸준히 잘 간다. 집에서 8시 넘어서 나섯는데 도로가 원활하다. 어찌된 일인지 대둔산 주차장에 차가 몇대 없고 대둔산 진입로로 썰렁하다. 그 많은 사람들 다 어디로 간걸까~~~ ..

◇ 일 시 : 2009. 10. 31 ◇ 참 여 : 3명(나, 마나스, 산울림) ◇ 산행코스 : 승전탑주차장 - 호동골 우측능선 - 810봉 - 낙조대 - 칠성봉 - 전망암 - 금강구름다리 - 삼선구름다리 - 마천대 - 주차장 ◇ 산행시간 : 8시간16분 08:34 산행시작 09:02 헬기장(01-3) 09:15 첫 번째 암릉전망대 09:41 두 번째 암릉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