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한라산 (1,950m) - 2차

산이야 2008. 4. 2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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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일      시 : 2008. 04. 23(수, 비)

 

ㅇ 동      행 : 나와 광식

 

ㅇ 산행코스 : 관음사 - 탐라계곡 - 용진각대피소 - 백록담 - 진달래대피소 - 성판악

 

ㅇ 시간상황(총산행시간 6시간30분)

 

    08:40 관음사주차장    09:03 관음사1.3km지점      09:20 관음사2.3km지점

 

    10:46 관음사5.7km지점     11:10 용진각대피소     12:13 백록담

 

    13:02 진달래대피소(13:36분까지 점심 및 휴식)     15:10 성판악

 

ㅇ 기      행

 

    워크샵이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있어 한라산을 등반해야겠다는 각오로 제주에 도착하여 여정을 풀었다. 첫날부터 진하게 한잔 하였으니 다음날 제대로 일어날

 

수 있을지가 의문이었지만 거뜬하였다. 아침에 일어나 밖을 보니 제법 많은량의 비가 내리고 있었다. 오늘 일정은 오전엔 마라도 현장 경험과 오후엔 영실에서 윗세오름까지만 다녀오는 체험으로 짜여져있어 한라산 종주를 하기로 마음먹고 동행자인 광식과 함께 등반에 나섰다.

 

    호텔(오리엔탈호텔)에서 택시를 타고 관음사까지 이동(택시비 9,300원)하여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고 우리만 덩그라니 있어 적적하기 그지없다. 계곡에 들어서니 적막감이 감돌고 싱그러운 냄새가 우릴 맞아주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에 몸을 맡기고 발걸음을

 

내딛으니 빠르게 진행되어 어렵지않게 용진각대피소에 도달하였다.  이곳부터는 가파른

 

경사로 인해 힘든 산행이 예상되어 간식을 챙겨 먹고 산행에 올랐다. 역시나 힘든 코스였다. 무릅이며 허리며 이상 신호가 오기 시작하여 조심스레 진행하여 백록담에 도착하였다.

 

정상에 도착한 기쁨도 잠시! 구름으로 인해 주변 경치는 구경조차 할수없었고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고 춥기까지하여 사진 한컷 찍고는 내려가기 바빴다.

 

    내려서는 길은 온통 돌 천지였다. 지난 겨울엔 눈으로 덮여있어 느끼질 못했었는데 눈이 사라지고 나니 제모습이 나타나 이런 모습이었구나 라는게 실감났으며 또한 비가 많이오면 왜 통제를 하는지 알수 있을것 같았다. 등산로가 바로 수로였기 때문이다. 진달래밭대피소에 도달하자  실망스럽게  날이 개였다. 이게 오늘의 우리 운이었나보다. 추위를 없애려 옷을 갈아 입고 따끈한 컵라면에 소주 한잔 들이키고 나니 조금 풀리는듯 하였다. 여기서부터 성판악까지 2시간여 거리이다. 하산시작 후 쉼없이 계속 걸었으나 가도가도 끝없는 돌길이 정말 지루하다.

 

오늘 산행 큰 무리없이 종주 하였지만 시계저하로 풍경을 감상하지 못해 아쉬웠다.

 

한라산은 겨울에 산행하는 것이 좋을듯 싶다.

 

ㅇ 산행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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