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북한산 숨은벽능선의 짜릿함을 느끼다

산이야 2008. 7. 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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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일      시 : 2008. 07. 06(일, 흐림)

ㅇ 참      여 : 6명(나,흥식,영섭,창근,진수,현승)

ㅇ 산행코스 : 사기막골매표소 - 소슬랩바위 - 대슬랩바위(우회) - 호랑이굴 - 백운대 - 우이동

ㅇ 기      행

    언제부터인지 숨은벽능선에 매료되어 필히 가봐야 겠다고 마음은 먹었으나 산행기를 읽어

보니 혼자 무작정 도전하기에는 무리이다 싶어 기회를 기다렸는데 드디어 기회가 왔다.

전문 산꾼의 도움을 받아 산행에 나섬. 효자2동 정류소에서 하차하여 사기막골 방면으로

가다보니 지나쳐 왔는가 보다. 길 건너 가게에서 안내 받은후 사기막골매표소 쪽으로 진입,

입구에서 8분여 진행하니 우측 철책에 쪽문이 있어 들어서 능선과 접함.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오르고 있어 경치가 좋은 곳임을 짐작케 해주었다. 1시간여 오르니 바위전망대가

나와 그 위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습하고 무더워서인지 바람이

더없이 고마웠다.

    5분여 오르니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어 살펴보니 바로 소슬랩 구간이었다. 뒤쪽 바위에 올라

서니 웅덩이2개가 파여있는데 이것이 해골바위란다. 여기에선 잘 모르겠지만 소슬랩 위에서

내려다 보면 딱 해골 모습이란다. 소슬랩을 오르기 위해서는 2미터 정도되는 직벽을 먼저 올라야

하는데 밧줄이 매어져 있음에도 쉽게 오르지 못해 지체되었다. 여성들은 도움을 받아 오름.

소슬랩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 쉽게 오를수 있었으며 정상에 도달하니 숨은벽의 대미인 대슬랩과

인수봉, 백운대가 한눈에 들어왔으나 운무로 인해 뿌옇게 보여 아쉬웠다.

    대슬랩에는 공단 직원2명이 지키면서 장비없는 사람들의 등반을 통제하고 있었다. 대슬랩

아래에서 우측으로 하산하다 갈림길 팻말이 나오면 그곳에서 계곡따라 백운대 쪽으로 오른다.

그런데 무지하게 가파르다. 쉬엄쉬엄 오르는데도 별로 나아가지지 않는다. 약수터가 있어

한잔 마시고 병에 채워 담고 진행, 또 지체구간이 나타났는데 우리는 우측으로 올라 호랑이굴을

통과하였다. 호랑이굴 통과하기가 장난아니다, 한사람 간신히 지나다닐 수 있는데다 경사가

져 있어 배낭을 끌거나 밀어야 하고 옷을 버리지 않으려면 포복자세로 빠져나가야 한다.

굴을 통과하고 나니 기진맥진~~ 앞으로 나가야 할 길은 바위 경사지대! 에고에고~

일단 쉬고 보자, 힘을 비축한 후 암릉길 오른다. 휴~~ 이제 다 올라왔다!

    사람 다니지 않는 곳을 택해 자리 잡고 일원이 준비한 오삼불고기에 쇠주 한잔! 술이 물같이

느껴지며 잘 들이켜진다. 이로써 그리 애타게 가보고자 했던 숨은벽 등반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체험으로만 느꼈고 눈으로는 제대로 느끼지 못한 아쉬움에 다시 한번 �아야겠다는

생각에 그날이 다시 기다려진다.

ㅇ 사진설명

   사기막골 진입로-09:33

 

   숨은벽 가는길 - 09:41

 

   처음접하는 바위 능선 - 10:37

 

   바위전망대 - 10:39

 

   해골바위 및 소슬랩 - 10:46, 한사람 앉아 있는곳 오르기가 쉽지 않음

 

   소슬랩 오르는중

 

   소슬랩 위에서 본 해골바위

 

   대슬랩 - 11:45, 우측으로 내려가다 갈림길 팻말에서 계곡으로 올라감

 

   지체구간 - 12:18, 바로 우측에 호랑이굴 있음, 우측 바위지대로 올라야 호랑이굴 통과

 

   호랑이굴 - 조그만 빛이 빠져 나가는곳, 나가자마자 좌측으로 진행해야함

 

   다음은 바위 슬랩지대로 사진 못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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