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파랑새능선과 염초봉, 노적봉 맛보기

산이야 2009. 11. 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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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09. 11. 7

◇ 동    행 : 마나스, 망구

◇ 코    스 : 국사당입구 - 국사당 - 밤골계곡 - 파랑새능선 - 장군봉우회

    - 황진이바위 - 염초봉 - 위문 - 노적봉 - 노적사 - 중성문 - 산성입구

◇ 산행이야기

    파랑새능선을 다녀온 경험이 있어 안내자로 우리 일행들과 산행에 나섰다. 07:30분 수서역에서

만나 구파발에서 34번 버스로 갈아타고 푸른농원앞에서 하차하여 국사당 으로 향한다.

국사당 앞에서 산행준비하고 밤골계곡을 거쳐 우측능선을 타고 오른다. 계곡을 벗어나 50여분을

쉼없이 오르니

다리도 무겁고 숨도 차오른다.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숨을 돌려본다.

첫번째 직벽을 오르고 길을 잘못 들어 피아노 바위를 우회해 버려 피아노바위로 되돌아가 이를

건너고 돌고래도 만난다. 장군봉 아래 도달하니 바람이 세차게 불어댄다. 바람을 피해 막걸리 한잔

하며장군봉과 건너 염초봉의 위용을 감상한다.

    장군봉을 우회하는데 바로 1미터 정도의 낙차있는 등로가 나오는데 망구가 이를 뛰어내렸고

나보고 뛰어내리라 하는데 영 찜찜해 하면서 뛰어내렸는데 무릎에 약간의 충격이 전해온다.

다행히 심하지 않아 괜찮았는데 조심해야겠다. 황진이 바위 위에 서니 뒤로 백운대와 능선,

그리고 건너 만경대의 모습이조망된다. 염초봉을 가보자고 의견을 모아 진행하는데 아래에서

공단 직원 2명이 지키고 있고 바위에 습기가 있어 미끄럽고 위험하다고 알려준다. 일단 점심을 먹고

염초봉을 오르기 위해 진행해 바로 아래 도달. 나 먼저 올라 정상에 섯는데 2사람이 미적거리며

오르기를 거부한다. 바로 눈앞에 책바위를 보고 되돌아 내려선다. 아쉽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해

되돌아 계곡으로 내려서서 위문을 향해 오른다.  어느정도 오르니 힘에 부쳐 너른 바위 위에 배낭을

맨채 벌렁누워버렸다. 어찌나 시원하던지 이대로 잠들어 버렸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문 아래 갈림길에서 노적봉을 향해 진행.

    노적봉은 릿지로 오르기 불가, 다행히 다른팀이 자일을 걸어 놓아 이를 잡고 노적봉을 올라 볼 수

있었음. 다시 내려와 계곡으로 하산하여 노적사 도착. 노적사 뒤로 노적봉의 모습이 웅장하다. 

우리나라 모든 사찰들이 이처럼 경치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중성문 통과하니 인근 식당가에서

사람들을 붙잡느라 호객행위로 눈살이 찌푸러지고 노상 테이블마다 많은 산객들로 넘쳐난다.

계곡에서 간단한 족욕 후 하산 완료.  09:05분 산행시작하여 16:40분까지 7시간30여분을 산속에서

지냈음.

◇ 산행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