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백운봉(940m)~ 용문산(1,157m)을 거쳐 상원골의 물속에서 마무리

산이야 2010. 9. 2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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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10. 09. 18

◈ 동      행 : 영섭과 단둘이서

◈ 산행코스 : 연수리 - 백운암 - 백운봉 - 장군봉 - 용문산 - 상원사갈림길

     - 상원골 - 연수리

◈ 산행시간 : 8시간48분

    07:40 연안삼거리

    07:54 백운암

    09:14 형제우물

    09:52 백운봉

    11:55 장군봉(인근에서 50분간 휴식)

    12:58 CP5(군부대 갈림길)

    13:40 용문산

    14:48 상원사 갈림길

    15:20 상원사 도로 접함

    15:36~16:04 상원골 알탕

    16:28 연안삼거리

◈ 참고지도

 

◈ 산행이야기

     새수골에서 백운봉은 올라봤고 용문산도 올라봤지만 정상이 개방되지 않았을 때 올라서 제대로 용문산을 즐겨보고자 백운봉을 거쳐 용문산을 종주하는 원점회귀 산행에 나섰다. 용문면 연수리 버스종점에서 시작하여 백운암을 지나 백운봉에 이르는 코스가 처음에는 계곡따라 완만하게 이어지나 계곡이 끝나면서 백운봉까지는 매우 가파른 등로이다. 그래도 중간에 샘물을 받을수 있는곳이 2군데나 있어 물을 흠뻑 들이킬 수 있어 좋다. 특히 형제약수는 물맛이 매우 좋다.

    2시간여만에 백운봉에 올라 서니 장쾌한 능선들이 사방으로 펼쳐져있다. 우리가 가야할 용문산 방향 능선도 우릴 기다리고 있는듯 고요하기만 하다. 연수리에서

능선을 봤을때는 그리 어렵지 않겠다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장군봉까지 무려 2시간여 걸려 도착하였다. 장군봉에서 15분정도 가면 CP5라고 적힌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정상 방향으로는 길이 없으니 참고하시길(나뭇가지에 산악회 리본은 많이 붙어있으나 정상에 군부대가 자리하고 있어 길이 없음). 이곳에서 50여분만에 용문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비록 좁은 공간이긴 하였지만 사람들이 많지 않아

다행이었고 정상 아래 나무로 만들어 놓은 휴게소에서 잠시 숨을 돌려본다. 

     이제부터 남은건 가파른 하산길! 정상까지 오는동안 지체한 시간을 하산하면서 줄여보고자 부지런히 하산하였다.  마당바위 갈림길에서 얼음과자로 땀을 식히며 잠시 쉬었다 출발. 1시간5분여 걸려 상원사 갈림길에 도착하였고 이곳에서 10분정도 내려서니 계곡으로 이어지며 많은 물이 흘러 내리고 있었다. 계속 계곡따라

내려와 상원사 입구 석불이 있는 계곡에서 온몸의 땀을 씻어 내니 맘이 후련해진다. 오를땐 무척 힘들었지만 하산하고나면 뭔가 아쉽고 다시 오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건 왜일까?

◈ 사진설명

연수리에서 바라본 백운봉과 아래 용문산

 

 

연수리 산행들머리(연안삼거리) - 좌측길로 들어섬

 

이곳에선 직진, 우측은 상원사 가는길

 

백운암에서 이정표 있는 좌측길로

 

처음 나오는 나무의자, 이곳에서 물을 받을수 있음

 

 

형제약수 - 물맛이 좋음

 

저 멀리 백운봉의 모습이 잡힘

 

다른 등산객의 손길을 빌어 둘이서 한컷!

 

장군봉, 표지석은 없고 이정표에 써놓은 표식으로 알 수 있음

 

용문산 갈림길, 직진하면 길이 없으니 가지마시길!

 

요렇게 부대가 정상 일대를 차지하고 있어 등로가 막혀 있음

 

드디어 정상! 그런데 옆 아자씨는 웬 인상을 그리 쓰셨는지.... 글구 베낭은 큰데 속은 텅텅~~

 

정상에 있는 은행나뭇잎 조형물

 

용문사 갈림길

 

상원사 갈림길

 

상원사 진입 도로와 맞닿은곳 - 우측길

 

상원골, 온몸의 땀을 닦아낸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