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운장~구봉을 품다

산이야 2010. 10. 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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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10. 10. 02

◈ 참      여 : 27명

◈ 산행코스 : 피암목재 - 운장산 - 각우목재 - 복두봉 - 천황봉 - 칼크미재

    - 상양명주차장

◈ 산행시간(후미기준) : 8시간20분

    09:17 피암목재      10:45 서봉         11:08 운장대(운장산)     11:28 칠성대(동봉)

    12:12 각우목재      12:58 1087봉      13:14 헬기장(점심 후 13:43분 출발)

    14:04 임도            14:20 복두봉      15:31 천황봉                 16:13 칼크미재

    16:39 제5봉           17:37 상양명주차장

◈ 산행이야기

    겨울에 운장산 설경에 반해 다시  산행한 운장산!

산행 들머리인 피암목재에 도착하니 세찬 바람과 함께 쓸쓸함만이 감돌았다.

그래도 활짝 핀 코스모스가 우릴 반겨 주어 산행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운장산 서봉(칠성대) 암릉에 올라 서니 힘들여 올라온 흔적들이 눈에 들어왔고 거침없는 시야가 후련하다.

동봉(삼장봉)에서 각우목재까지 한없이 떨어지더니 1087봉까지 가파른 오름길이며

또 복두봉과 천황봉의 오름이 있었다.

천황봉에 오르니 기진맥진~  발 아래 보이는 용담댐의 아름다움과 구봉능선의

아기자기한 모습에 힘을 얻어  가파른 내리막을 조심스레 내려선다.

천황봉~칼크미재 구간이 가장 험한 구간이었다.

한 숨 돌리고 다시 육봉을 오르니 앞에 5봉이 떡 버티고 있었다.

5봉은 그야말로 거의 직벽 수준, 손과 발 모두를 이용해 올라 휴식을 취해본다.

잠시의 휴식은 정말 꿀맛이다. 또한, 한잔의 물이야말로 산행의 보배같은 존재다.

추적추적 내리는 빗방울을 맞으며 마지막 산행에 피치를 올려 무사히 상양명

주차장에 도착!

당초 산행계획 보다 1시간 지체된 17:30여분에 도착 하였지만 그래도 좋다.

산행 과정에서 힘들고 어려웠던 모든걸 극복하고 나자신과 싸워 이겨 종주를 했다는 자신감이 위안을 해준다.

산행은 나와의 싸움이다. 힘들고 어렵더라도 결코 포기하지 말자!

◈ 참고지도

 ◈ 사진설명

피암목재에 있는 운장산휴게소 - 휴게소는 운영하지 않으나 컨터이너 간이매점 있고, 간이화장실 있음. 나무계단이 들머리임 

 

칠성대(서봉) 바로 아래

 

칠성대(서봉)에서 - 표지석이 사라졌음

 

서봉에서 바라 본 운장대(우측)과 동봉(삼장봉)

 

 

사람키보다 큰 산죽이 계속 괴롭힘

 

삼장봉에서 급격히 떨어짐

 

각우목재

 

1087봉

 

헬기장 - 1087봉에서 10여분 거리

 

운장산자연휴양림으로 연결되는 임도

 

복두봉

 

천황봉 오르기전 마지막 안부

 

천황봉

 

천황봉에서 바라본 구봉산과 용담호(아래)

 

 

구봉산 봉우리 중 가장 어려운 제5봉

 

양명교 - 다리를 건너 주택 사잇길로 가면 상양명주차장 나옴

 

상양명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