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엄동설한에 소백산 종주

산이야 2018. 1. 3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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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연화봉대피소 예약이 쉽게되어 1월27일 소백산 종주계획을 하였고 한번도

가 보지 못한 율전~늦은맥이재~국망봉~비로봉 코스를 택하였다. 

기상청 일기예보를 보니 소백산 정상 기온 영하10도, 풍속은 초속12m로 체감기온은

영하30도쯤 되리라 예상하고 모란에서 4명이 6시30분쯤 출발하여 북단양톨게이트

나가 도로변 식당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어의곡 새밭주차장에 도착. 화장실에서

산행준비 후 9시 산행시작.

늦은맥이재 까지는 마지막 구간 조금 가파르고 편안하였다. 백두대간 팀들이 이미 

도착하여 웅성웅성 하기에 물어 보니 선달산쪽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등로가

개척되어 있지 않아 포기하려고 한단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국망봉

향해 가는데 눈이 많이 쌓여 있고 나뭇가지에 걸려 속도가 나질 않는다. 

국망봉에 도착해 점심을 먹으려고 하는데 바람 피할 곳이 없어 바로 아래 등로

주변 암릉이 바람을 막아주고 아늑한 곳이 있어 눈을 헤치고 옹기종기 모여 서서

컵라면으로 끼니 해결

어의곡갈림길에 접하니 등산객들 보임. 그런데 예상과 달리 바람이 그리 심하지

않다. 다행이다. 비로봉은 역시나 많은 사람들로 붐빔. 정상석 배경사진 찍으려고

줄을 서있기에 우리도 합류하여 사진 촬영하고 바로 연화봉 향해 질주

연화봉 도착하니 해가 곧 넘어갈 듯 하기에 부지런히 제2연화봉으로 향했다.

나 먼저 대피소에 도착하여 취사장 자리 잡아 놓고 일몰 구경 - 멋진 일몰이 힘든

산행에 대한 보상을 해주었다.

 

다음날 7시30분 출발, 50여분만에 연화봉 도착, 바람이 심하게 불어 지체없이

하산하여 1시간여만에 하산 완료.

차량은 *소백아 내차를 부탁해*에 미리 신청하여 이곳까지 4만원에 이동해 주는

써비스로 주차장에 이미 도착해 있어서 편리하게 차량 회수. 지친 몸에 기운을

불어 넣고자 삼동에서 보양식으로 거나하게 뒤풀이(169,000원)

 

산행은 늘 그렇듯이 야심차게 출발하지만 맞닥치면 힘에 부치고 험난하지만

그래도 주저않고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시간상황>

09:00 어의곡 새밭주차장 출발

11:10 늦은맥이재

12:31 국망봉(휴식 후 13:15 출발)

14:45 비로봉

16:37 연화봉

17:28 제2연화봉(1박)

 

07:32 제2연화봉 출발

08:19 연화봉

09:14 희방사

09:21 희방폭포

 

 산행흔적

 

 

첫째날 걸음수

 

구입하여 처음 신고 눈길 산행한 데이아웃 등산화. 가격대비 성능 굿!

아이젠 차지 않고도 눈길 잘 걸을 수 있음

 

 

 

어의곡 새밭주차장 출발점 

 

 

 

늦은맥이재

 

얼마나 빠지나 시험중

 

둘만의 오붓한 시간?

 

 

 

햇빛에 반짝반짝 빛나 설탕을 뿌려 놓은듯~~

 

 

바람을 피해 요기하느라 서서 설익은 컵라면이라도....

 

저 뒤로 비로봉이 보이네요

 

 

 

정상석 인증샷 남기기 위한 줄

 

 

 

연화봉과 제2연화봉

 

연화봉에서 바라 본 비로봉과 주능선

 

연화봉에서 바라 본 제2연화봉

 

일몰 시작

 

 

 

 

 

 

 

제2연화봉대피소 1취사장

 

 

 

숙소 내부

 

풍기 시내

 

28일 날씨 상황판

 

 

대피소 진입로

 

 

일행들

 

 

 

 

바람과 눈이 만들어 놓은 풍경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