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지리산 천왕봉 일출과 서리꽃

산이야 2017. 11. 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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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종주를 계획하고 연하천대피소 4명 예약 및 왕복 버스 예매

23:30 서울남부터미널 출발하여 정확히 03시 중산리 도착!

탐방지원센타에서 길을 열어 주지 않아 20여분간 대기하다 04경 산행시작!

몸살감기 탓인지 처음부터 다리가 무겁고 온 몸이 마비된 듯하다. 동료들에게

피해주지 않으려고 꾸준히 걸음을 옮겨 보지만 이내 차이가 벌어진다.

바람은 왜 이리 세게 불어대는지... 로타리대피소에서 체력 보충하고 출발

하지만 다리는 여전히 무거웠고 진행이 더디어 동료들 먼저 보내고 혼자

온 힘을 다해 올랐다. 천왕샘 아래 도달하니 일출 시작되어 전망 트인 곳에서

사진으로 남기고 천왕봉 오름. 정상엔 서리꽃이 만발하여 겨울산의 멋을 보여

주고 있었다. 통천문까지 서리꽃이어져 눈이 호강하였음

세석에서 내가 도저히 안되겠기에 하산하겠다 하니 다들 함께하자며 중도 포기

하고 백무동으로 하산 결정. 지루한 한신계곡길을 내려와야 했다.

피로가 쌓여 이곳에서 민박 잡고 하루 쉬고 다음날 10:40분 남부터미널행 탑승

일출도 보고 서리꽃도 만발하여 좋았는데 컨디션이 엉망이라 흠이었던 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