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1일 전국에 한파가 몰아치고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무작정 강행한 산행 새벽에 일어나 국립공원 탐방정보를 확인하니 당일 05시부로 통제가 해제되어 안심 안성탐방센타를 들머리로 동엽령 거쳐 향적봉 오른 후 구천동으로 하산할 계획이었으나 휴미 1명이 동엽령에서 이상을 호소하여 부득이 포기하고 안성탐방센타로... 전날 내린 눈으로 등로는 완전 눈터널이었고 온통 새하얀 옷으로 갈아 입고 있었다 아쉽지만 동엽령까지 설원산행 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택시로 구천동 이동하여 산채랑한식 식당에서 능이버섯해장국으로 식사하였는데 뜨끈한 국물이 몸을 녹여 주었으며 맛 또한 일품이었다. 게다가 김치는 어찌나 맛깔스러웠던지 밥 한 그릇 뚝딱 해치웠다. 덕분에 얼었던 몸도 사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