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계방산(1,577m)

산이야 2007. 5. 3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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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06. 1. 11(토)

 참 석 자 : 중원구청 산악회 41명(현일,철현,래형,병욱,철희)

 산행코스 : 운두령 - 1,166봉 - 안부 - 쉼터 - 깔딱고개 - 1,492봉 - 정상

   - 1,210봉 - 아랫삼거리(9.3km,  3시간45분)

 산행시간 : 07:14  중원구청 출발    09:35  운두령 도착

             09:45  등산 시작        10:42  깔딱고개

             11:16  1,492봉         11:35  정  상

             12:00  하산 시작        12:45  2.3km 지점

             13:30  하산 완료        17:45  현지 출발

  산행내용

   예정시간보다 조금 늦어진 07:14분에 출발하여 문막휴게소에서 30분 정도 휴식한 후09:35분에 운두령에 도착, 14:00시에 아랫삼거리에 하산완료로 잡고 09:45분에 산행 시작, 시작부터 가파른 계단이 펼쳐지고 등산로가 눈이 많이 내린 관계로 한사람 간신히 지나갈 정도로만 되어있어 제아무리 산을 잘 타는 사람이라도 이런 상황에선 어쩔 수 없이 줄을 지어 가야만 했다

   10:42분에 깔딱고개 도착해서 오르려 하니 먼져 오르는 사람들로 밀려 한두 걸음 옮기고 쉬어야 하는 상황이 되어 힘들게 올라야 하는 고개를 힘들이지 않게 올랐음, 계속 이어지는 산행로는 좁아 자칫 잘못하여 옆으로 발을 헛디디면 허벅지까지 발이 빠져 조심해서 발자욱만 따라 움직여야 했음, 깔딱고개를 다 오르자 능선에 핀 눈꽃이 환상적이었으며 모두들 탄성을 지르며 카메라 셔터를 열심히 눌러대고 있었다, 눈꽃 구경 실컷하고 사진촬영 후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11:35분 드디어 정상에 도착(일원 중 제일 먼져 도착), 표지석 배경으로 기념사진 찍고 바람 안부는 곳을 택하여 자리잡고 준비해간 맥주와 간식을 챙겨 먹은 후 바로 하산 시작 처음부터 내려가는 길이 쉽지는 않았다 - 좁게난 길이며 발자국 나지 않은 곳은 푹 빠져들어 디딜 수 없으며 한발 한발 옮기려면 종아리와 허벅지가 90도 정도 되게 들어야만 앞으로 내디딜 수 있어 오르는 정도의 체력이 소모되었다

   열심히 내려왔다 싶었는데 45분 동안에 겨우 2.3km밖에 오지못했다, 이정표에 표신된 거리에 의하면 앞으로도 2.9km를 더 가야 최종 목적지인 아랫삼거리였다, 작은봉들을 여러개 오르내려야만 했으며 내려오는 길은 경사가 심해 뛰다시피하여 내달려야 했다. 아이젠을 착용하고 걸었지만 눈이 다져지지 않아 딛으면 미끄러져 평소 걷는것보다 배 이상 힘들었으며, 발목이며 무릎에 약간의 통증이 느껴졌지만 허기지기 전에 내려가야한다는 생각으로 하산을 계속하였다, 13:30 드디어 아랫삼거리 도착(일행중 가장 먼저 하산). 하산길이 매우 지루하고 이렇게 힘들어 보긴 처음이었다

   우리는 식당을 �기 위해 두리번거렸으나 팻말조차 보이지 않았고 우리를 태우고 온 차량도 보이지 않아 잘못 내려왔나 싶어 고심하던차에 낯선 관광버스 안에서 우리차 기사분이 내려와서 식당으로 안내해 주었음, 식당에 들어서니 입구에 난로가 있어 젖은 양말과 등산화를 말리려고 난로 주위에 널어놓고 송어회에 소주 한잔 곁들이니 산행에 지친 몸과 마음이 사그라드는것 같았다 4인분 송어회를 3인이서 반쯤 먹고 나니 2진이 들어왔음. 배도 부르고 마음도 여유가 생기니 졸음이 오는 것 같아 주변을 잠시 산책한 후 버스에서 잠을 청했다. 시간이 많이 흐른 것 같았는데 갈 기미가 보이지 않아 알아보니 아직 내려 오지 못한 사람이 있다는 것이었다, 중원구청장이 오를때부터 다리에 쥐가 나서 힘들게 산행했다고 전해 들었다. 마지막팀이 하산한 시간은 16:40분경, 이때부터 여흥이 한시간 가량 이어진 후 17:45분 현지를 출발하였다. 우리팀은 무려 4시간 정도 기다려야 했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유야 어찌됐든간에 늦게 내려왔다면 식사시간을 줄여서라도 바로 출발하도록 했어야 하는데 그 와중에도 여흥이 이어졌다는 점이 이해가 되지 않았음.

   이번 산행시 느낀점은 아무리 평탄한 산이라도 쉽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과 눈쌓인 겨울 산행은 피로감이 평소의 배 이상 드니 체력안배를 잘해야 겠으며, 바람이 불거나 눈보라 칠 때를 대비하여 등산로를 사전에 파악해둬야겠다는 것이다. 날씨며 모든사항이 우리를 도와주어 편안하게 산행을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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