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광주 백마산(448m) - 태화산(644m) 종주기

산이야 2007. 5. 3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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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06. 10. 21(토, 맑음)

◇ 동      행 : 현일, 흥식

◇ 산행코스 : 대쌍령리(08:44) - 백마산(09:47) - 용마봉(10:20) - 발리봉 -  노고봉(12:05점심, 12:27출발)

    - 정광산(12:54) - 마구산(14:10) - 태화산(14:53) - 주차장(15:43)    (총산행시간 : 7시간, 약 12km)

◇ 기    행

   모란에서 동원대행 좌석버스(500-1, 500-2)에 몸을 싣고 대쌍/초월면사무소에 하차하여 바로 대쌍천을

따라 진행, 포장도로 끝나고 더 이상 길이 막혀 갈 수 없다. 주위를 두리번 거리자 철망 담장에 붙여 놓은

종이 안내문이 보인다. 이곳은 사유지이나 등산객의 편의를 위하여 쪽문을 열어놓으니 휴지등을 버리지

말아주세요” 우리는 이글을 읽고 나서 이곳이 등산로임을 감지하고 문안으로 들어서 왼쪽으로 접어들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사랑의집이 나타났고 등산로가 없어  길을 만들어 가고자 사랑의집 끝으로 접어 들어

가파른 산길을 택해 올랐다. 어느정도 올랐다 싶어 주위를 쳐다 보니 등산로가 뚜렷이 나있는 것이 보

우리는 황당해했다. 조금 더 주의 깊게 살펴볼 걸 성급하게 선택하여 괜히 힘들게 올라왔다 싶었다,

조금 더 오르니 체육시설이 갖추어진 휴게소가 있었으며 다수의 인근 주민들이 보였다 - 물 한 모금 마시고

잠시 휴식 취함

   

   10여분간 오르니 헬기장이 보이고 안내판이 있어 정상인가 싶었는데 조금 지나자 정상 표지석이 나타났다

(헬기장에서 10여분 거리). 용마봉을 지나 발리봉을 거쳐 노고봉에 도착!

이곳에서 점심식사 하고 출발하기로 하여 막걸리 한잔에 김밥으로 요기하고 숨 돌린 후 출발~

   그런데 신나게 진행하고 있는데 낙엽들이 부서지지 않고 쌓여있는 것을 보고 이상하다 싶어 자세히

주변을 살펴 보니 마을로 내려가는 기분이 들어  길을 잘못 택한 것 같아   노고봉으로 다시 향했다

(약30분간 소요)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 진행하니 맞는거 같았다  바로 옆에 정광산이 있었으며 30여분간

진행하자 패러글라이딩 이륙장이 나타났다 여기에서 마구산과 태화산이 손에 잡힐 듯이 있어 얼마

안남았겠거니 했는데 가파른 내리막길이 한참 이어지는가 싶더니 오르막 시작이다

 

   한발 한발 내딛으며 내 자신의 체력이 어떠한지 시험해 보겠다는 각오와 한번 해보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오르기 시작했으며 3단으로 나누어진 억덕을 쉬지 않고 오르고 나니 드디어 마구산(용인시 최고봉이란다)에

도착하였다.

   최후의 목적지인 태화산 정복을 위해 간식을 챙겨 먹은 후 출발~  태화산까지의 능선을 살펴 보니

안심이 된다 - 별 무리없이 오를수 있을거 같다(노고봉과 마구산까지가 힘들어서 체력 소진이 많아

걱정스러웠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 발걸음 재촉하던 중 정상 바로 아래에서 다른 일행을 만나니 반가워

서로 인사 나누고 어디서 왔느냐고 묻기에 백마산부터 왔다고

하니 멀리서도 왔다고 하며 진짜 산꾼이라며 치켜세워 주어 우쭐하였음.

   마지막 700m가 오르막인데 왜 이리 힘이 드는지 온 다리가 무거워 제대로 떨어지지도 않는다 

밧줄에 매달려 팔 힘으로 몸을 끌어 올리는 듯이 기어올라 드디어 태화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당초 쉬운 산행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힘든 산행을 했으며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차분하게 길을

찿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었다

   주차장 쪽으로 방향을 잡고 하산하기 시작하였는데 경사도가 매우 급하였으며 흙먼지가 많이 일고 

미끄러워 어렵게 하산하였다. 주차장에서 도로까지 걸어내려와 지나가는 화물차 잡아타고 중간 지점까지

왔으나 이곳부터는 손을 들어도 태워 주는 차가 없어 곤지암까지 걸어서 갔다.  곤지암 소머리 국밥집에

들러 국밥 한 그릇으로 요기하고 나니 졸음이 오기 시작하여 바로 나서자 버스가 도착하여 몸을 실었다.

 이 시간에 웬 사람이 많은지 간신히 자리에 앉았다. 다음 정류장부터 계속 승차하여 통로까지 꽉 들어찼음.

   이렇게 오늘 하루도 산행으로 체력단련과 좋은 공기 마시고 나니 몸과 마음이 가벼운 느낌이 들고

다음주 한 주가 편안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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