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강천산(583.7m)

산이야 2007. 5. 3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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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04. 04. 14(토, 맑음)

□ 참      여 : 산사 회원 34명

□ 소 재 지  : 전북 순창군 팔덕면, 전남 담양군

□ 산행코스 : 주차장 - 495봉(1.83km) - 깃대봉(2,95km) - 강천산(3.5km) - 490봉(8.0km) -

    연대봉(9.22km) - 동문(10.16km) - 시루봉(10.52km) - 광덕산(12.72km) - 신선봉(13.96km) -

    구름다리(14.42km) - 주차장(17.6km) 

□ 산행시간 : 11:27 주차장   12:13 495봉   12:40 강천산   13:21까지 점심   14:16 490봉  

    14:47 연대봉   14:54 운대봉 15:06 동문   15:17 시루봉   16:15 광덕산   16:50 신선봉 

    17:11 현수교   17:24 강천사   17:58 주차장 (총산행시간:6.25시간)

□ 기    행

   산사 정기산행 게시판에 강천산 계획이 올라와 살펴 보니 현수교의 멋진 풍경에 반해 저길

꼭 밟아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신청하여   참여하였음. 강천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고 우리는 15분 정도의 자유시간을 가진 뒤 인원파악 후 바로 출발!

무영대장이 오늘은 선두대장을 맡아보라고 하여 선두에서 이끌며   나아갔음, 병풍폭포를 지나

바로 제4등산코스를 택해 산행로로 접어들었으나 바로 급경사가 이어져 초반부터 벅찬 산행이

되었다

왕자봉 까지는 선두와 후미가 큰 격차없이 도착하였고 당일 생일을 맞은 로사님을 위해 축가를

불러 축하해준 후 점심식사 하기 위해 옹기종기 모여 각자 준비한 음식을 늘어놓으니 진수성찬이

되었다.

식사 후 후반 종주를 위해 출발하였으나 바로 문제가 생겼다, 회원들이 먼저 서둘러 나서는

바람에 급히 따라 나섰고 조금 진행하자 현수교가 눈앞에 펼쳐졌다. 이상하다 싶어 무영 대장과

무전교신 하니 길을 잘못 들었단다. 이 길은 하산길이어서 바로 되돌려 정상 산행코스로 접어

들었으나 조금 가자마자 또 길을 잘못 드는 과오를 범했다

사전에 지도를 살펴보고서도 이런 과오를 범하니 창피하기도 하고 회원들께 미안한 마음뿐이었으나

그래도 임무를 완수해야겠다는 신념에다시 선두에 나서 자신있게 이끌고 나갔음. 연대봉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물 한모금 마시고 앞으로 산행할 능선을 바라보니 아직도 갈 길이멀어보였고 문득 물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와서 순간 아찔하였다(전에 물 부족으로 힘든 경험을 한 바 있었음). 바로

무전으로 물이 앞으로 샘이없으니 물을 아끼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후미와 합류하여 시루봉을

 지나 계곡에서 한 숨 돌리고 광덕산을 향해 나아갔다

그런데 문제가 또 생겼다 내 왼쪽 무릅 위 근육이 뻐근해지더니 언덕만 오르려 하면 다리가 무거워

잘 떨어지지 않았고 목은 왜 이리 타들어가는지 계속 물만 찿고 있었다, 다행히도 백두부님이 더운물을

가지고 있어 갈증을 해소하였고 이를 악물고 천천히 진행하였다. 간신히전망대에 오르니 마음이

후련해지는게 바로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아마도 부담감에 짖눌렸던 마음이 편안해져서

그런 것 같았다

많은 회원들이 힘들어 했는데 돌봐주지 못해 미안하기 그지 없었으나그래도 종주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 이렇게 안했으면 중도에 포기하고 종주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번 산행에서 또 한번 물의 소중함을 느꼈고 산행계획을 철저히 세워 사전 검토를 충분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부턴 오늘과 같은 실수를 하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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