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덕유산(1,507m)

◉ 일      시 : 2006. 12. 23(토, 맑음)

 

◉ 동      행 : 현일, 흥식(몽블랑산악회)

 

◉ 산행코스 : 영각매표소 - 남덕유산 - 월성재 - 삿갓봉 -  삿갓골재대피소 - 황점매표소

 

◉ 산행시간 : 4시간27분, 11.3km

   10:40 영각매표소 출발 

   11:29 갈림길 

   12:05 정상(휴식 후 12:31 출발) 

   12:54 월성재 

   14:07 삿갓골재대피소

   15:07 황점

 

◉ 위    치 : 경남 함양군 서산면, 거창군 북상면, 전북장수군 계북면

 

◉ 기    행 : 한국의산하 사이트에서 토요일 산행지를 검색해 남덕유산 종주하는 몽블랑산악회에

 

산행 신청하고 당일 07:15분에 양재 서초구민회관 앞에서 출발 버스안에서 산악회에서 준

 

김밥으로 아침식사(흥식은 식사하고 왔다하여 내가 먹음) 및 산행설명 들음, 45인승버스좌석이

 

꽉 찿으며 신청을 잘못 받았는지 2명이 통로에 보조의자로 앉아있었다, 10:20분쯤 영각사에

 

도착하여 장비정리 및 간단한 체조하고 10:40분 영각사매표소 통과, 내가 자켓을 벗는 동안 다들

 

지나가고 후미에서 산행을 시작하였음

 

처음에는 완만하게 등산로가 이어지더니 가파른 경사로가 한없이 이어졌다. 그동안 사람들에 막혀

 

나서지 못하던차에 잘됐다 싶어 앞으로 치고 나가기 시작하였으며 숨을 고르며 서서히 오르막을

 

오르다 보니 어느덧 오르막 정상이 눈앞에 보였다. 50여분간을 쉬지 않고 올라오니 피로가 느껴져

 

잠시 휴식하였음.

 

  다시 정상을 향해 산행시작 하니 바로 계단길이 이어졌다 경사도도 심하고 계단 바닥면이

 

뉘어져있어 발 전체가 닿지않아 다리에 피로도가 많이 느껴졌다 그래도 어찌하랴~ 정상을

 

정복하려면 이곳을 통과해야 하니...

 

  한고비 지나고 나니 또 다른 계단이 우릴 기다리고 있다 언제 저길 오르나 싶었는데

 

터덜터덜 발걸음을 내딛다 보니 어느새 내가 서있던 지점이 저뒤에 보이는게 나가긴

 

나가는 모양인가 보다. 철계단을 다 지나고 나니 이번엔 경사도 심한 돌계단이 나타난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져서인지 허기도 지고 지쳐가고 있었다 내려오는 산꾼이 정상이 바로

 

위라면서 용기를 주어 힘내어 정상에 다다랐다, 바람이 새차게 불어 기념사진 촬영하고

 

바로 옆 바위틈에 자리잡고 앉으니 아늑한게 좋았다 이곳에서 점심 식사하고 잠시

 

쉬어가기로 하였다 - 언제나 그렇듯이 정상에서 마시는 정상주 한 잔이 쌓인 피로를 싹

 

풀어주는 듯한 기분이다

 

  30여분간의 휴식으로 재충전한 우리는 이정표를 확인하니 우리가 가야할 곳은 향적봉으로

 

표시되어 있었고 그 방향으로 진행하였다.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이 심한 경사로에 눈까지

 

쌓여 있어 미끄럼 타다시피하여 내달려야만 했다 월성재에 도착하니 산악회원들이 옹기종기

 

모여 식사하고 있었으나 우린 바로 지나쳤다. 삿갓골재를 향해 가는도중 전망 좋은곳이 있어

 

잠시 휴식하며 커피 한 잔과 간식으로 요기하고 다시 산행함, 만나는 사람없이 적막함속에

 

산행했으며 1340봉과 삿갓봉은 우회하여 삿갓골 대피소에 도착하였다 이제 마지막 하신길

 

한구간만 남겨져 있었다

 

  대피소 바로 밑에 샘물이 있어 물맛 본 후 하산 시작!

 

  계곡에는 한겨울임에도 물이 제법 많이 흐르고 있었다 여름에는 쉬어 가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지런히 하산 하였음에도 1시간이 소요되었다, 우리보다 먼져 도착한 2사람이

 

식사를 위해 기다리고 있어 바로 합류하여 남덕유산황점가든 이란 식당에서 식사하였음,

 

식사 마친시간이 16시이고 현지 출발이 17:20경 이었으니 한참을 기다려야만했다,

 

귀향버스안은 갈때와는 달리 단체로 참석한 일부 산악회원들 때문에 소란스러웠다

 

  이젠 겨울산행의 묘미를 느낄 계절이니 만큼 집안에 움츠리고 있지말고 부지런히 겨울산행에

 

참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