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괴산의 숨은 명산 탐방(가령~도명)

산이야 2009. 5. 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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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09. 5. 3(일)

▣ 동    행 : 마나스, 산울림

▣ 산행코스 : 자연휴게소 - 가령산 - 낙영산 - 도명산 - 학소대 - 자연휴게소

▣ 산행시간 : 7시간23분

   08:40 산행시작

   09:44 가령산(646m)

   11:11 무영봉(742m) : 낙영산 찿느라, 건너편에 보이는 헬기장 가는길

         찿느라 시간 소비,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대부분 이곳이 낙영산

         으로 되어있음

   11:49 공림사 갈림길

   12:00 헬기장 아래 암릉에서 점심

   12:30 출발

   12:38 헬기장

   13:01 낙영산(684m)

   13:32 3번째 도명산 이정표

   14:02 도명산(643m)

   14:22 마애삼존불

   14:58 학소대

   15:16 파천 : 20여분간 휴식 후 계곡 바로 옆 길이 나있는 곳으로 따라

         갔으나 중간에 길이 사라져 돌길 따라 이리저리 헤매다 능선 치고

         올라 도로 따라 하산

   16:03 자연휴게소

▣ 기    행

   성남에서 7시 출발하여 곤지암 톨게이트로 진입, 1시간30분 만에 목적지

도착하여 산행준비 후 자연휴게소 앞 계곡으로 내려서 바로 산행 시작함.

30여분 오르니 전망바위가 나오며 가령산의 암릉이 펼쳐지며 시원한 조망을

선사한다. 오르는 중간중간 전망 좋은 곳에서 풍경 감상에 저절로 발걸음이

멈추어졌고 푸르름과 파아란 하늘빛의 조화에 감탄, 전망이 사라지면서 오름이

시작되더니 이내 가령산에 도달!

   무영봉까진 완만한 코스로 수월하게 도착! 이곳에서는 사방이 조망되어

전체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음. 그러나 가지고 간 지도와의 차이로 혼란을

겪어 20여분간 허비하였다. 지도상엔 이곳이 낙영산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어찌 무영봉이란 표지가 있는지? 건너편에 빤히 헬기장이 보이는데 도대체 뭐가

잘못인지 확인하느라 한참 애를 먹었음 - 무영봉에 제발 이정표 좀 설치하여 주시길~~~

   건너편 헬기장 가는 길은 급경사에 계곡까지 내려가므로 위에서 볼 때 서로가 분리된 것으로 느껴지나 내려서면 서로 이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공림사 갈림길에서 헬기장 방향으로 급경사면을 오르다 암봉 아래 전망 좋은 장소가 있어 휴식, 점심 식사하고 주변 풍경 머릿속에 실컷 남겨두고 잠시 오르니 헬기장이다. 여기서 무영봉을 바라보니 어느정도의 경사진 곳을 내려왔는지 느낄수 있었다. 이곳에서 20여분간 진행하면 낙영산이 나오는데 전망도 없고 보잘 것 없다.

   도명산을 향하여 이정표 따라 진행하는데 이건 웬 계곡으로 안내하는지... 첫번째 이정표에서 미심쩍어 올라오는 등산객에게 물으니 이정표 방향대로 진행하면 된단다. 두 번째 이정표 지나니 약한 오르막이 있고 세 번째 이정표(도명산0.6, 공림사2.3)에서 휴식하고 있는데 이정표 방향과는 다른 곳에서 등산객들이 내려오기에 물어 봤더니 암릉타고 오르면 그 위가 바로 도명산 이란다.

이 좋은 곳을 놓칠수 없지 하는 마음으로 암릉을 타고 올랐다. 경사는 좀 있지만 울퉁불퉁 잡고 디딜곳 많아 위험하지 않다.

   도명산 정상은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으면서 그 위에 특이한 바위가 자리하고 있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오늘 종주한 3군데 산 중에서 이곳의 경치와 전망이 가장 훌륭하다. 학소대 방면으로 하산하다 보면 바로 아래에 거대하게 서있는 암릉군을 만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마애삼존불이다. 언뜻 보면 바위가 웅장함에 놀라는데 그 바위마다 불상이 새겨져 있음에 다시 한번 놀란다. 저 높은 곳에도 어떻게 정교하게 새겼을까 하는 마음과 우리 선조들의 손재주가 뛰어났음을....

   학소대 까지는 거의가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어 내려서는데 지루함이 있다. 학소대 부터는 보도블럭이 깔린 도로를 따라 진행해야 한다. 중간정도 가면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고 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는데 이곳따라 내려가면

파천(화양구곡중 제9곡으로 흰바위 위로 흐르는 물결이 마치 용의 비늘을 꿰어 놓은 것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 곳이다.

   우리의 산행로 개척은 끝까지 이어졌다. 계곡에 내려서면 나무벤치가 있고 그앞으로 뚜렷한 길이 있어 따라 갔는데 길이 사라지고 물길과 접한 바위와

수풀이 앞을 가로 막고 있었다. 그곳을 뚫고 지나가다 보니 힘이 들어 도저히 안되겠기에 경사면을 치고 도로로 올라 진행하니 이내 매표소가 보인다.

이젠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겨 웬만한 산은 무작정 도전해 보는데 바로 이러한

도전에 교훈을 준 것 같았다. 사전에 충분한 검토와 지식을 습득했으면 이러한 고생은 하지 않았으리라 생각된다. 

 

       들머리로 삼는 자연휴게소 전경 - 우측이 계곡이고 뒤쪽이 자연학습장임

 

       철재다리를 건너 리본 따라 진행하면 됨

 

       가령산과 능선의 암릉, 좌측에 보이는 2개소의 암릉이 전망 좋은곳임

 

       가령산 정상 - 전망 없어 바로 출발

 

      잘못된 지도때문에 낙영산으로 착각하여 헤맨곳. 직방향으로 나있는 길따라 가면 암릉에 밧줄 있는곳 나오고 더 내려서면 공림사 갈림길 나옴

 

 

       헬기장 가기전 암릉지대, 점심 식사 한곳

 

      점심식사 후 출발하기전 암릉 상부에서 한컷!

 

       헬기장 오르기 전 서 있는듯한 암릉

 

       헬기장에서, 에휴~~~

 

       낙영산 가는길에 있는 기괴한 암릉에서

 

 

       어렵게 도착한 낙영산, 그러나 볼품없음.

 

       도명산 3번째 이정표 좌측에 있는 슬랩. 이곳을 오르면 쉽게 도명산

도달할 수 있음

 

       암릉 올라 도명산을 바라보며 가까이 있음에 환한 미소가 저절로...

 

       정상 바로 아래에서 잡은 도명산 모습

 

      도명산 표지석과 암릉

 

       마애삼존불이 그려있는 암릉을 위로 잡으니 거대한 지붕이...

 

      학소대

 

      이곳이 파천이란 곳인데 자연휴게소 가기 위해서는 다시 도로로 올라가서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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