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원주 감악산(954m)

산이야 2009. 6. 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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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09. 6. 27(토)

◈ 참    여 : 44명

◈ 산행코스 : 만남의광장 - 능선 - 1,2,3봉 - 월출,일출봉 - 감바위골 - 만남의광장

◈ 산행시간 : 5시간3분

   09:15 산행시작     10:41 제1봉     11:20 제2봉(11:50까지 점심)     12:05 제3봉

   12:25 월출봉        13:00 일출봉    14:18 하산완료

◈ 기    행

   예상보다 빠르게 만남의 광장 도착하여 몸 풀기한 후 산행시작, 화장실을 찿는 동료들이 휴게소 뒤로

돌아가니 웬 아저씨가 거기에 화장실이 없고  조금들어가면 화장실이 있다고 성질을 내며 난리다.

이 휴게소는 정육점과 식당을 같이 운영하고 있고 휴게소면 당연히 서비스 차원에서 화장실을 개방해도

될텐데 관광객 올때마다 이럴려는지...정말 불친절의 표본인거 같다. 이 휴게소에선 단 한 푼 쓰는 것도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들머리는 휴게소 좌측 도로 따라가면 창촌교를 건너자마자 좌측 다리건너 진입(다리에 능선코스 라는

푯말 있음, 우측 광장엔 화장실 있음)

   감악산쉼터 식당을 지나면 바로 능선길로 들어서는데 처음부터 가파른 등로이고 능선에 접하면서

완만해진다. 50여분 오르니 바위 전망대가 나오며 조망이 시원스럽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10여분 오르면 안부가 나오고 1봉을 오르기 위한 밧줄구간이 나온다. (밧줄을 타고 오르기 어려운 사람은

우측에 우회로가 있으니 참고) 1봉 오르니 2,3봉이 지척이다. 2봉 오름은 그리 어렵지 않다. 2봉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휴식!

   2봉에서 3봉 오름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는 길을 포기하고 앞 능선을 따라가니 이내 협곡식의 암릉

구간이 나온다. 이쪽에선 바로 내려설 수 있는데 앞쪽 암릉은 밧줄타고 오르도록 되어있다. 3봉과 월출봉

사이 안부에 정상이라는 푯말이 있으나 이곳이 정상이 아니다. 3봉을 오르기 위해 나무에 줄을 매어놓은

것을 붙잡고 올라야한다. 3봉에 올라서면 감악산 전체의 풍경이 들어온다.

   3봉을 내려와 안부에서 월출봉 아래 절벽코스에 서서 아찔함도 느껴보고 월출봉에 오른다. 월출봉

오르는 구간도 밧줄구간인데 위험스럽다. 2개의 밧줄이 있는데 좌측에는 쉽게 오를수 있는 반면 나무에

메어 놓아 줄을 당기면 나무가 흔들려 언제 쓰러질지 모를 상황이니 우측을 이용하길 권한다. 오르긴 쉬운데

내려올때가 문제다. 남자들도 아찔하게 느낄 정도이니 여성분들은 특히 조심해야 할 구간이다.

   이제 마지막 일출봉만 남았다. 일출봉 가는 길목에 통천문처럼 바위가 얺혀있는 곳이 나오는데 모두들

손을 들어 바위를 드는 모습을 연출하여 사진을 찍는다. 일출봉은 수월하게 오를수 있다. 여기에도 짧지만

밧줄구간이 있다. 이로써 감악산 5개의 봉우리를 모두 올라 감회가 새롭다.

   하산은 월출봉으로 되돌아가 좌측으로 난 등로따라 감악산성터 지나 계곡으로 향했다. 지난주에 비가 많이

내렸음에도 계곡에 물이 별로 없다. 간신히 좋은장소를 찿아 물속에 몸을 푹 담그니 시원하고 그 짜릿함이야

이루 말할수 없다. 여름철만이 가능한 알탕! 정말  최고의 짜릿함이 아닌가 싶다. 알탕한 곳이 계곡 끝이었다. 

바로 아래에서 동료들이 족욕을 즐기고 있었고 감악산쉼터에 자리잡은 일부 직원이 불러 시원한 동동주

한잔으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 짖는다. 

   감악산을 제대로 느끼려면 능선코스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시간은 오르는데 3시간, 하산 1시간30분 잡으면 충분하다.(후미 기준이며, 점심시간은 별도 계상해야 함)

◈ 참고지도

 

◈ 사진설명

 산행전 단체

 

자~ 출발! 만남의광장 바로 좌측 도로따라 진입

 

화장실이 이곳에 있으니 만남의광장에서 얼씬거리지 마셈 - 욕 먹습니다.

 

능선코스는 다리 건너 우측으로

 

제1봉 오르는 길

 

 

마당바위

 

2봉과 3봉이 쌍둥이 처럼 서있네요

 

우측은 월출봉(동자바위), 좌측은 일출봉(선녀바위)

 

점심식사 장소에서 폼 함 잡아보고~~~

 

2봉에서 능선따라 내려오면 바로 있는 바위 협곡-건너편 바위에서 찍었음

 

3봉 정상을 오르기 위해 요 줄에 의지해 올라야함

 

월출봉 아래 절벽, 가까이 가면 아찔함

 

월출봉 오르는 중 - 낑낑! 위험을 무릅쓰고 그리도 오르고 싶은지...

 

월출봉에서 - 월출봉 오르는 길이 암릉으로 험하고 내려갈때 주의 요망됨

 

일출봉 가는 중간에 있는 문바위

 

일출봉임

 

 

일출봉에서 본 월출봉과 3봉, 2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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