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운무산 (횡성, 980m)

산이야 2009. 7. 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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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09. 7. 4(토)

◈ 참 여 : 4명(나, 맹호, 영섭, 흥식)

◈ 코 스 : 황장곡 - 공터 - 원넘이재 - 송암 - 정상 - 헬기장 - 먼드래재갈림길

    - 능현사 - 내촌입구 - 황장곡

◈ 산행시간 : 6시간26분

    09:02 산행시작      09:22 공터(등산로표지판)      09:56 원넘이재

    10:22 송암             11:07 정상                           11:35 헬기장(12:45까지 휴식)

    13:11 860봉           13:59 먼드래재갈림길           14:30 능현사

    15:00 내촌입구      15:28 황장곡

◈ 기 행

요즘 내비가 잘 되어있어 길찿기는 수월하다. 속실교를 입력하니 바로나온다. 그런데 가다 보니 네비가

계속 길을 잘못 들었다고한다. ㅋㅋㅋ 고속도로 우선 지정을 빼먹었던게 원인이었다. 문막휴게소에 들러

내려보니 이른 아침인데도 주차장이 꽉 차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아침식사하고 네비 수정

후 둔내 톨게이트를 빠져 목적지에 도착.

 

홍천군과 횡성군에 걸쳐 있는 운무산은 항상 구름과 안개가 걸쳐 있고 노송과 암릉의 조화가 뛰어난

산이란다. 또한 잘 알려지지 않은 오지산행이기도하다. 들머리부터 능선에 접하기까지 등산로가 좁고

이슬을 머금은 수풀이 가로막아 바지는 흠뻑 젖어버렸다.

 

1시간여 오르면 바위위에 우뚝 자란 소나무가 나오는데 송암이라 부른다 이곳을 가려면 운무산 G-16

이정표에서 오른쪽으로 조금가면 나오는데 위험구간이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송암에 서면 전면으로

봉복산과 덕고산이 조망되고 우측으로 정상으로 이어진 암릉이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이다.

 

다시 G-16이정표를 지나 조금 오르면 암릉이 나오는데 암릉을 타고 오르는 재미도 있다. 여기서 20여분

오르면 정상이다. 정상에 도착해 처음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이들은 능현사로 올라왔는데 무척

힘이 든다고 한다. - 내려와 보고나서 느꼈지만 능현사로 오르는 코스 정말 힘들 것 같다. 정상은 시야도

가려있고 쉴만한 곳이 없어 헬기장까지 가서 쉬기로 하였다. 헬기장 까지는 20여분 정도 소요.

헬기장에서 점심식사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하산을 시작하는데 처음부터 급경사에 습기를 머금은 흙이 미끄러워 다리에 힘이 많이 들어가고 정말

조심스레 내려서야 했다. 늘 구름과 안개가 머물러 있어서인지 정말 습하다. 바위며 나무며 이끼가

끼어있을 정도이다. 무사히 능현사에 도착! 능현사 뒤 능선을 바라보며 암릉을 타고 하산하지 못한

아쉬움이 내내 마음속에 남는다. 능현사에서 내촌입구까지 20여분 그리고 포장도로 따라 황장곡까지

또 30여분을 가야 오늘 산행이 마무리된다. 황장곡에서 계곡물에 풍덩~~ 잠시 물놀이를 즐기며

어린시절을 회상해본다. 온몸의 땀을 씻어내니 개운하고 상쾌하다.

산행은 삶의 활력을 넣어주고 체력을 유지해 주어 정말 좋은 운동이다.

◈ 참고지도

 

 

◈ 사진설명

황장곡에 있는 개인주택인데 정말 머물고 싶은 곳입니다.

 

 

 

위 주택 앞에 있는 황장곡의 운치

 

 

동네에 있는 서낭당

 

 

 

 

샘물공장 - 안으로 들어서 후문으로 갈수 있지만 우측으로  뚜렷한 길이 있음 

 

 

 

지도에 공터로 표시된곳 - 산행들머리, 화장실도 있음

 

 

들머리에서 돌아오면 넓은 공터 끝에 등로를 알리는 리본이 매달려 있음

 

 

가파른 계단도 오르고

 

 

송암 갈림길 - 이곳에서 우측으로 조금 가면 송암이 나옴, 위험구간 있음

 

 

송암의 모습

 

 

정상 가기전 암릉

 

 

여기가 정상이래요~~~ 

 

 

 

헬기장에서 점심 - 역시 먹는시간이 제일 즐거워~ 족발, 막걸리, 겨우살이주

 

 

암릉 전망대에서- 발아래로 능현사, 뒤쪽으로 정상과 지나온 능선이 조망됨

 

 

돌을 품고 있는 나무, 상상하건데 나무가 바위에 붙어 자라다가 커지면서 바로

서자 바위 조각이 떨어져 나간것 같음

 

 

능현사와 뒤 능선

 

 

내촌 입구, 이곳에서 황장곡까지 2km임

 

 

황장곡에서 물놀이로 즐거운 한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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