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황정산 (959.4m)-단양

산이야 2009. 7. 1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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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09. 7. 11(토)

◈ 동      행 : 흥식, 영섭

◈ 산행코스 : 원통암 입구 - 누에바위 능선 입구 - 810봉 - 영인봉 - 황정산

    - 남봉 - 석화봉 갈림길 - 석화봉 - 석화바위 - 건폭 - 원통암 입구

◈ 산행시간 : 8시간13분

   08:47 원통암 입구     09:00 산행들머리     10:48 전망바위     11:30 영인봉

   12:38 황정산             12:46 기차바위(점심 후 13:36 출발)     13:56 남봉

   14:37 석화봉 갈림길  15:01 석화봉           15:55 석화바위     16:20 곰바위

   16:42 건폭                16:53 대흥사           17:00 원통암 입구

◈ 기    행

   산행지를 물색하던 중 황정산이 괜찮을거 같은 생각이 들어 집중 연구한 끝에 8시간 원점 회귀

산행하기로 계획 세우고 실행! 모란에서 3인이 동행, 치악휴게소에 들렀는데 평소에 한가했던 곳인데

이른 아침부터 웬 사람들이 그리도 많은지 아침 먹으려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고 주방에선 주문받으랴

음식 만들랴 정신없이 돌아간다. 한마디로 전쟁터다. 우린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는 돌솥비빔밥을

주문했으니 한참 뒤에 나왔다. ㅋㅋㅋ

   목적지 인근에 도착하여 대흥교와 대흥사 중간지점에 차량을 주차하려고 생각했는데 원통암 입구

도로변에 주차공간이 있어 이곳에 주차하고 대흥교 방면으로 1.5km정도 내려와 산행을 시작한다.

작은 봉우리 하나 올랐는데 매우 숨이 가쁘다. 숲속에 들어서면 시원한 느낌이 드는데 오늘은 전혀

그렇지 않고 땀은 비오듯 흐르며 모두 물만 마셔댄다. 계곡에 내려서 계곡수로 물을 보충하고 오름을

시작한다. 능선을 올랐는데 황정산 표지석이 있는게 아닌가? 아직 한참 남았을텐데 어찌된건가... 

지도 살펴보고 표지석을 자세히 보니 누군가가 높이를 지워버렸다. 가짜 황정산이다. 이곳부터 연속되는

암릉에 스릴있는 산행이 이어진다. 40여분 오르니 영인봉 나오고 다시 1시간여 오르면 정상 아래 누운

소나무와 벼락 맞은 나무가 나온다. 정상은 사방이 수풀로 에워쌓여 있어 보잘 것 없다.

기차바위 위에서 점심 해결(그늘은 없지만 바람이 불고 해가 나오지 않아서 앉아 있을수 있었다)

   남봉을 향하는데 정상에서 한참을 떨어진 후 다시 오름이다. 남봉에서 내려서는데 왁자지껄하다.

대구의 모 산악회원들 같은데 대흥사로 가야하는데 지나와 버린 것이다. 다시 되돌아 갈 것을 권유하고

갈림길에 우리가 표시 해놓겠다고 알린 후 우리 갈길을 재촉한다. 하산길에도 석화바위 궁둥이바위

곰바위등 볼거리 다수 있으며 곰바위에선 우리가 지나온 능선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하산길도 조망할 수

있다. 이곳 하산길도 무척 가파르고 미끄러워 유의해야 한다.

   무더운 날씨에 체력 소모도 많았지만 멋진 산행을 무사히 마쳐 기분 좋고 마지막 알탕까지 마치고 나니

개운해서 상쾌했고 차량에 탑승한 후 비가 내려 행운도 따라주어 더욱 기분좋은 산행이었다.

◈ 참고지도

 

 

◈ 사진설명

차량 주차시킨곳 - 뒤로 15분 정도 내려가면 들머리 나옴 

 

 

산행들머리 - 간이화장실 있음

 

 

가짜 황정산 - 일부 지도에는 작은황정산으로 표기되어 있음

 

 

영인봉

 

 

황정산 바로 전 암릉길

 

 

벼락맞은 나무

 

 

누운소나무

 

 

 

 

요기가 정상! 전에 있는 표지석을 여기다 옮겨야 하는데...

 

 

기차바위 - 점심 식사한 곳 - 사진으로 보니 아찔!

 

 

 

 

대흥사 갈림길 - 안내판 없고 리본만 매달려 있으니 관심있게 살펴야함

 

 

석화봉 - 이곳부터는 이정표가 지도에 나와있지 않은 휴양림으로 표기되어 있음

직직 방향으로 가야 곰바위쪽임

 

 

곰바위와 저 멀리 대흥사가 보임

 

 

곰바위에서 바라본 계곡 모습 - 이곳까지 물소리가 시원스레 들림

 

 

하산완료 지점 - 끝까지 험로임

 

 

하산완료!

 

 

대흥사 앞 계곡의 모습

 

 

마당바위와 너른 소가 있어 물놀이 하기 좋은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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