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무갑리 계곡에서의 달콤한 휴식

산이야 2009. 8. 1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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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15(토) 무갑산에서 관산까지 원점회귀 산행계획으로 산행시작 하였다.

35-2 버스 회차  지점인 무갑리 구판장에서 7분여 오르면 등산안내지도가 있는데 우린 등산로가 아닌

안내판 바로 우측으로 들어가서 길을 내며 산행하였다. 무갑산은 한번 산행해 봐서 편안하게 산행할 수

있을거 같아 반바지에 샌달 신고 산행에 나선 나는 풀잎에 쓸려 다리에 상처가 여러 곳 생겼고, 이를

피하려고 다리를 높이 들어 내딛다 보니 남들보다 배나 힘든 산행을 하였다.

이로 인해서인지 아님 꽤가 나서인지 산행하는게 무척 힘이 들어 결국엔 무갑산만 오르고 무갑리

계곡으로 하산하여 일찌감치 계곡에 자리잡고 앉아 휴식을 즐겼다.


이번은 처음부터 간단한 산행을 하고 계곡에서 휴식하는 것으로 계획하여 삼겹살을 준비해 가지고

갔으며 술도 소주500cc 2병, 겨우살이주 2홉 1병으로 3사람이 먹기엔 제법 많은 양이었다. 우리가 자리한

곳은 계곡 상류지점으로 등산로에선 보이지 않는 아주 좋은 자리여서 마음껏 즐기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5시간 넘게 계곡에서 지낸 후 무갑리로 내려오는데 물가마다 사람들이 넘쳐났다.

그래도 뭔가 아쉬웠는지 모란에 도착하여 인근에 있는 식당에서 한잔 더하고 헤어짐.

 

오늘은 무갑리 계곡과 함께 달콤한 휴식을 즐겨 좋았으며 우리 일행이 같이 산행한 이후 처음가진

휴식이어서 더욱 즐거웠고 새로움을 더해주는 하루였다.

 

무갑리 구판장, 광주 신축중인 버스터미널 앞에서 35-2번 버스타고 들어왔음 

 

구판장 근처에 있는 정자, 이곳에서 휴식하며 차 기다리기 딱 좋음

 

등산지도 안내판, 무갑사를 통해 오르면 쉽게 오를수 있음

 

없는 길을 만들며 나아가고 있는 일행

 

능선 전망바위겸 휴식장소에서

 

무갑산 정상

 

무갑리 계곡에 일찌감치 자리잡고 삼겹살 구울 준비에 여념이 없음

 

지글지글 익어가는 삼겹살~ 그리고 겨우살이주,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표정들이 전부 흐믓합니다. 주님 탓이겠죠~~~

 

1인용 목욕탕

 

어허~ 조~오~타!  지상낙원이 따로없구나!

 

 

이리저리 걸어 놓은 옷가지들,  우리들만의 아지트,  내년에도 찿아가렵니다.

 

 

요 다리는 놓은지 오래되어서 휘청휘청 불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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