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영화이야기 - 블랙

산이야 2009. 9. 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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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영화로 영화제에서 12개 부문을 휩쓴 명작이다.

2살때 들을수도 없고 볼 수도 없다는 판정을 받은 미셀, 부모는 미셀을 위해

모든것을 다해주지만 난폭하고 거칠어져가는 미셀을 다듬을 수 없다. 8살때

사하이 선생님께 그녀를 맡기기로 하였고 미셀을 처음 대면한 선생님은 미셀의

몸에 방울을 달아 놓은 것을 보곤 짐승처럼 대한 부모의 잘못된 행동을 질책하고

미셀의 눈과 귀가 되어주기로 결심한다. 사하이 선생님이 처음부터 미셀을 대하는게 거칠고 늘 술에 취해 있고 담배때문에  마음이 거슬렸던 아버지는 급기야

선생님을 해고하고 바로 집을 나가줄 것을 통지한다. 다음날 아버지는 20일간 

출장을 가게되는데 선생님은 집을 나가지 않고 오히려 서재의 짐을 옮겨 미셀을 

지도할 방으로 꾸미는데 이를 본 엄마가 이를 제지하며 당장 집에서 나가라고 

하는데도 엄마를 설득해 20일간 미셀을 가리킨다. 이때부터 사하이 선생님과

미셀과의 눈물겨운 스토리가 펼쳐진다. 드디어 20일이 지나 집을 나가야 하는데

눈에 미셀의 거친 행동이 보이자 짐을 내던지고 미셀을 정원으로 끌고 나가 분수대에 집어 넣는다. 물을 두려워 하던 미셀은 여기서 새로움을 발견하고 드디어 아버지와 엄마를 부르게 된다.

사하이 선생님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미셀을 명문대에 입학시켜 늘 옆에서 눈과 귀과 되어 강의를 전달해 주었다. 그런데 사하이 선생님이 점점 미셀도 알아보지 못하게 되고 병이 악화되어 가는데 미셀이 사하이 선생님을 이성으로 느끼자 그는 

미셀을 떠난다.  미셀의 졸업식, 그녀만 가운을 입지 않고 참석하였고 열정을 가지고 졸업하게 된 그녀에게 소감 발표 기회가 주어지는데 여기에서 가운을 입지 않은 사유를 밝힌다. 이후 그녀는 자기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어둠에서 빛으로 이끌어 준 선생님을 애타게 찿아다니다 12년 후 선생님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땐 선생님이 

알츠하이머 병에 걸려 미셀조차도 알아보지 못한다. 그러자 미셀은 이제부터 자기가 선생님의 눈과 귀가되어 선생님을 보살피기 시작했고 선생님이 지도했던 방식 그대로 보살펴 드디어 사물을 인지하게 된다.

정말 감동적인 드라마다.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 놓은 드라마. 한사람의 인생을

어둠에서 빛으로 인도한 기적적인 드라마다.   내가 만약 사하이 라면 과연 그렇게까지 희생을 할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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