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삼척 덕항산의 비경

산이야 2009. 10. 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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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09. 10. 24

◇ 참      여 : 39명(4명은 동굴 관람)

◇ 산행코스 : 매표소 - 동산고뎅이 - 장암목 - 쉼터 - 덕항산 - 쉼터 - 지각산

     - 장암재 - 천연동굴전망대 - 환선굴 입구 - 매표소

◇ 산행시간 : 5시간40분

   10:20 산행시작     11:06 동산고뎅이     11:33 장암목     12:10 덕항산

   12:20 쉼터(40분간 휴식)                     13:36 지각산     14:01 장암재

   14:28 천연동굴전망대                        14:51 환선굴입구(50분간 휴식)

   16:00 매표소

◇ 산행이야기

   덕항산 매표소에 도착하니 약간 흐린 날씨가 우리를 맞는다. 도시락을 각자 챙겨 넣고 보니 막걸리와

안주가 보이질 않는다. 확인한 결과 깜박하고 챙기질 않았단다. 인근 매점에서 동동주 5병(1.8리터)을

사서 한병은 내가 지고 오른다. 군립공원이라 입장료가 천원인데 성남시와 삼척시가 자매결연 도시이고

성남시청에서 왔다고 하니 입장료 없이 그냥 통과시켜준다. 

   매표소를 지나니 좌우와 전면 능선에 울긋불긋 타오르는 단풍이 우릴 반겨주었고 우린 좌측 능선을

타고 오르기 시작하는데 처음부터 경사가 심하고 동산고뎅이 까지 이어진다. 환선굴 방면 능선을 바라

보니 굴 위로는 전체가 단풍 옷으로 갈아 입어 아름답다. 장암목 까지 단풍터널이 이어지고 그 이후에는

나뭇잎이 이미 다 떨어져 버려 흉흉하다. 또한 장암목에서 부터 926계단이 있다는데 실지는 그렇게 안되는

것 같았다. 쉼터에 배낭을 내려 놓고 빈 몸으로 정상을 향한다. 무거운 배낭을 내려놓으니 날아갈 듯 가볍다.

쉼터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자리 잡았다. 약간의 바람이 있고 운무가 덮여있어 서늘한 기운이 감돌았다.

장소가 넓다 보니 우리팀을 찿아 다니는 것도 일이다. 더운물을 일일이 나누어 주려 돌아다니니 이것저것

술만 짬뽕으로 마시게 되었고 밥은 한 톨도 먹어 보지 못하였다.

   지각산 까지는 한번의 깔딱이가 있고는 수월하다. 장암재를 거쳐 천연동굴 입구까지 쉼없이 내달렸다.

천연동굴은 어찌 그리 관통이 되었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하산길에 3군데의 전망대가 있었으나 아쉽게도 운무가 가려 멋진 경치를 구경하지 못하였고 단풍 구경에

만족해야 했다. 하산길도 급경사이니 유의 구간임. 환선굴 입구에 있는 샘터에 도착하니 비가 제법 내리기

시작하여 정자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남은 막걸리로 한잔씩 하며 휴식을 취하고 일부는 야구 보러간다며

일찌감치 하산하였다. 뒤늦게 후미 합류하여 차량에 탑승하니 16:05분. 예정시간(16시)에 거의 맟춰

하산 완료함.

 

◇ 참고 지도 

 

◇ 사진설명

 

 산행전 단체사진 - 꽤 많아 보임

 

매표소 지나 환선굴 가는길

 

우측은 환선굴 방향, 좌측은 동산고뎅이 방향으로 좌측으로 진행

 

처음부터 심한 경사가 이어지고 

 

전망대 위에서 본 환선굴 방향 

 

알록달록 단풍이 절정에 달한 풍경들 

 

 

 

 

926계단이 시작된다는 장암목 

 

 

덕항산 정상 표지석을 벗삼아 일행과 함께 

 

쉼터의 모습 - 점심 먹기 위하여 자리잡고 있는 일행들, 넓직하여 좋음

 

지각산인데 환선봉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듯~~ 

 

운무로 덮여 은은함이 감도는 숲길 

 

천연동굴 전망대 오르는 계단 

 

천연동굴 내부 

 

환선굴 입구 쉼터 - 나뭇잎을 머리에 꽃고 영구 흉내내는 산행대장님 

 

 

비에 젖은 매표소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