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첫 눈을 맞으며 관악산 오르다

◈ 일    시 : 2009. 12. 5

◈ 동    행 : 영섭이랑

◈ 산행코스 : 과천향교 - 우측능선 - 산불감시탑 - 관악문 - 연주대 -  과천향교

◈ 산행시간 : 3시간10분

 

 ◈ 산행이야기

      어제 모임이 있어 술에 쩔어 어떻게 집에 들어왔는지 기억조차 없는데 신기하게도 07:00경 눈이 떠져

컵라면으로 아침 때우고 부리나케 나섰다. 날은 흐렸지만 그래도 간다고 303번 버스에 올랐다.

영섭 전화가와 버스 타고 가고 있다 하니 온단다. 인덕원역에서 기다리는데 무려1시간이나 기다렸다.

그래도 동행자가 있으니 심심치 않게 산행할 수 있어 좋다. 케이블카 승강장을 끼고 바로 능선으로 접어든다.

저 멀리 관악산 정상은 하얗게 눈이 덮여있다. 다가갈수록 점점 더 하얀세상이 우릴 맞이해 주었고

관악문에 도달하니 바람도 심하게 불고 눈보라가 몰아친다.

뜻하지 않게 첫눈을 맞이한 우리에게 행운이 뒤따라 주지 않을런지....

영섭은 인덕원 버스정류장에서 복권을 샀다. 처음엔 술기운 때문에 무척 힘들었는데 어느정도 지나니

사라지고 정상컨디션 회복!

산에 오른 덕분에 빨리 술이 깼다. 연주대 올랐는데 일기가 좋지 않아서인지 등산객들이 별로 없다.

바로 내려와 연주암에서 영섭이 준비한 밥을 먹고 하산!  오늘은 가볍게 이정도에 만족하자!

그래도 첫눈을 맞았고 멋진 관악산 풍경을 즐겼으니 좋다!!!

 

산행들머리 : 케이블카 탑승장 담장 끼고 우측으로 오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