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힘들었던 종자산(642.8m)

산이야 2010. 7. 1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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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10. 7. 10

◇ 동       행 : 흥식, 영섭

◇ 산행코스 : 늘거리 - 종자산 - 사기막고개 - 향로봉 - 삼형제봉

     - 동마내미고개 - 지장계곡 - 중리보건진료소

◇ 산행시간 : 8시간10분

    08:20 산행시작      09:38 종자산      10:59 사기막고개

    12:03 향로봉(12:10~12:50 점심)       13:13 고개

    13:37 삼형제봉                               14:46 동마내미고개

    15:24 지장계곡                               16:30 중리보건진료소

◇ 산행이야기

당초 산행계획을 종자산~지장산~ 관인봉을 종주하는 것으로 하여 8시간을

잡았으나 실지 산행을 해보니 8시간내 종주는 도저히 불가능함을 알았다.

600미터급 산이라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이 잘못이란걸 금새 깨닫게 해주었다. 처음부터 코를

땅에 박고 산행해야 하고 봉우리마다 오르내림이 아주 심하다. 종자산 까지는 잘 올랐는데

사기막고개 지나 원기 보충을 위해 간식을 먹고 향로봉을 향해 오르는데 이게 웬일!

갑자기 숨이 차고 심장박동이 빨라지며 힘이 들어 전진하기가 어렵다. 흥이가 내짐을 거의 다 자기

배낭에 옮겨 나를 도와 주었지만 여전히 오르기가 힘에 부친다.

왜? 시간이 흐를수록 산행때마다 힘이 드는지 원인을 모르겠다!

간신히 향로봉에 올라 점심을 먹고 나니 조금 나아지는 듯 하다.

 

지장산을 향해 열심히 진행하는데 이젠 허리가 뻐근하고 졸립고 맥이 빠진다. 동마내미고개에서

배낭을 등판삼아 잠시 누워보지만 회복이 되지 않아 여기서 내려갈테니 둘은 돌아서 오라고 하니

다같이 하산하잖다. 결국 나 때문에 하산! 이대로 계속 가다간 산행을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밀려온다. 한 군데가 아니라 발목, 무릅, 허리, 심장박동등 여러군데가 돌아가며 증세가 나타나니

정말 미치겠다. 일원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내몸 상태도 어떤지 알아야 하니 원인을 빨리 찿았으면

좋겠다. 중리보건진료소에서 늘거리까지 차를 태워준 젊은 화물차 부부께 감사드린다.

덕분에 편안하게 차를 회수할 수 있었다.

◇ 참고지도

 

◇ 사진설명

 산행들머리   

 

갈래길 나오면 우측으로

 

 

사기막고개  - 여기 오기전 지도상에 초원(싸리나무억새)지대에서 등로가

수풀에 가려져 나타나지 않으나 우측 너른길로 진행하면 됨

 

향로봉엔 표지석이 없고 이 글씨가 알려줌 

 

식사한 장소 - 향로봉에서 7분여 거리

 

지도상에 고개로 표시된 곳

 

삼형제봉

 

동마내미고개

 

지장계곡과 만나는 곳

 

지장계곡길 - 차량진입 가능하고 캠핑하기 좋아 계곡에 사람들 많음 

 

87번 도로변 지장산 입구

 

87번 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