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상주의 진산 갑장산(806m) 산행과 돼지석쇠구이의 참맛을 즐기다

산이야 2012. 4. 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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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12. 4. 7.

◈ 산행참여 : 41명

◈ 산행코스 : 낙동농협 - 수리전바위 - 갑장산 - 문필봉 - 연악산식당

◈ 산행시간 : 4시간13분

   09:02 산행시작           09:36 수리전바위 갈림길           10:55 석문

   11:02 시루봉             11:29 정상                       11:35 헬기장

   (휴식 후 11:53 출발)     12:03 문필봉                     13:15 연악산식당

☞ 갑장산의 유래

   아름다움이 으뜸(갑), 사장을 이룬다는 뜻. 사장은 갑장사, 남장사, 북장사, 승장사로

   이중 승장사는 폐허가 되었다고 한다.

◈ 참고지도

 

◈ 산행이야기

   봄이 오지 않으려는지 오늘 최저기온이 영하권이다. 오늘은 또 얼마나 세찬 바람이 불어

우릴 괴롭히려는지... 이른 아침 버스에 몸을 실어 고속도로를 내달린다. 남상주 IC를 빠져

나가 912번 도로를 타고 낙동초교 용포분교에 다다랐다. 따스한 햇살이 우릴 반기어 주는듯

포근함이 감도는 날씨였다. 간단한 체조로 몸풀고 산행에 나섬. 20여분 산행하니 땀이 나는지

자켓을 벗느라 잠시 휴식을 취했다. 베낭을 메려는데 어이쿠!  무전기가 안보였다.

직감에 빠뜨렸단 느낌이 들어 왔던길을 되돌아 내려가니 폐가있는 수풀속에 떨어져 있었다.

휴~~ 다행이다! 500미터 정도 알바하고 부지런히 따라 붙었는데 힘이 들었다. 계단을 오르는데

다리가 무겁다. 그나마 다행인게 후미 그룹이라 더디게 산행하여 여유가 있다. 한사람이

힘들어 하기에 흥이가 베낭을 대신 메고 오르는데 다른 사람이 또 힘들어 한다. 베낭을 벗겨

메려고 하였더니 흥이가 자기가 메겠다고 하더니 2개를 짊어지고 오른다. 갑장산의 짐꾼 같은

모습이었다. 이처럼 후미를 같이 해주는 이가 있어 든든하다.

   석문을 지나니 갑장산의 칼날암릉이 나타나고 사방으로 시야가 확 트여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 좋다. 발아래로 평화스러운 용포마을이 보이고 구불구불 시멘트로 포장된 마을길이 

이체롭다. 정상 지척에 있는 헬기장에 가서야 휴식을 취했다. 각자의 베낭에서 꺼낸 음식들이

진수성찬이다. 떡과 괴일, 그리고 닭가슴살 셀러드, 홍주에 도라지주 등....

하산길은 금년 상반기에 공직을 마감하시는 양경석 국장님과 함께하며 여러가지 조언을

들었다. 버스를 타고 남부초교 근처 지천식당으로 향했다. 이곳은 돼지석쇠구이와 밀면이 

일품이었다. 속배추에 싸먹는 돼지고기 맛이 환상이었고 우리밀 칼국수는 구수한 국물맛이

최고였다. 모두 흡족해 하는걸 보니 잘먹긴 했나 보다. 귀로 버스안에선 회장님께서 취임

기념으로 준비해 상주 곳감으로 즐거움 선사. 

 

☞ 맛집소개 : 지천식당(054-532-1715, 010-9439-1715, 상주시 양촌동 569-7)

             메뉴는 석쇠구이(대2만원), 우리밀 칼국수(6천원)

         지천식당 외부 모습

 

         식당내부 모습

 

         요것이 석쇠구이하고 동동주. 조 배추쌈이 최고! 여러번 리필~

 

         우리밀 칼국수

 

         내부에서 목각인형과 함께

 

◈ 사진설명

 산행들머리가 되는 낙동농협, 우측엔 낙동초교 용포분교가 있음

 

들머리에 있는 산행안내판

 

용포마을에서 본 시루봉과 갑장산

 

화장실 같은데 잠겨 있네요 

 

이정표가 잘 되어있어 등산로 찿기 쉬움 

 

갈림길 - 암릉을 제대로 즐기려면 우측 말뚝바위 쪽으로, 수리전바위 코스는 완만함

 

석문 

 

시루봉에서 본 갑장산

 

 

우회로 있지만 이 암릉쪽으로 오릅니다

 

이렇게 밧줄이 있어 어렵지 않게 오를수 있음

 

지나온 능선, 앞에 보이는 암봉이 시루봉임 

 

갑장사와 상주시내, 그리고 중부내륙고속도로 

 

용포마을이 평화롭게 보입니다. 그리고 구불구불한 포장길이 정겹네요

 

갑장산 정상 

 

정상에서 4분정도 내려오면 이 정자를 거쳐 헬기장에 도달 

 

용흥사 

 

용흥사 입구 들머리에 있는 계곡 설명 표지판 

 

깔끔하게 만들어진 화장실, 그러나 내부는 지저분해 실망. 덕주사 화장실과 비교됨

 

주차장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