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이리저리 헤매며 다닌 공덕산

산이야 2012. 6. 2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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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12. 6. 23

□ 동    행 : 영섭

□ 산행코스 : 전두리마을공원입구 - 한우재 - 방광재 - 공덕산 - 창구리 - 전두리

□ 산행시간 : 7시간9분

   08:24 산행시작           09:59 전망대           10:45 방광재

   11:27 공덕산             11:45 옛고개(인근에서 휴식 후 12:42 출발)

   12:48 묘봉 갈림길        15:07 창구리           15:33 전두리

□ 산행이야기

   산행계획이 없다가 갑자기 이루어진 산행으로 사전 산행지에 대한 검토가 충분치

못한 상태에서 산행에 나섰다가 이리저리 헤맨 하루였다. 당초 계획대로 대승사에서

시작하여 원점회귀 코스로 산행했다면 수월하였을텐데 4시간 코스가 짧다는 느낌이

들어 좀 더 돌아보자고 생각한 것이 화근이었다. 들머리는 제대로 잡아 진행하였지만

한우재 바로 전 봉우리에서 그만 계곡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한참을 돌아 치고 올라

능선에 접하니 등로가 뚜렷하나 우리가 진행할 능선은 저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가...

계속 진행하니 영농조합에서 막아 놓아 더 이상 진행할 수 없기에 되돌아와 능선을

치고 오르니 산불감시탑이 나오고 잠시 후 방광재 도달. 방광재에서 40여분 진행하니

정상이다. 정상은 볼품없어 바로 지나치고 옛고개 지나 나무숲 아래에서 휴식을

취했다. 모처럼 긴 휴식을 취했다

   이후 묘봉 갈림길에서 방향을 잘못 잡았던 것 같다. 이곳에서 사불암 방향으로 진행

했어야 했는데 우측으로 진행하는 바람에 창구리로 떨어지게 되었다. 그래도 계곡물이

있어 몸을 씻어내고 나니 개운하고 좋았다. 창구리에서 전두리까지 도로 따라 30여분.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속담처럼 이리저리 헤맸지만 무사히 산행을 마쳐 좋았다.

산행을 해야만 한 주간 몸이 가뿐함을 느끼니 중독이 되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