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꽃무릇으로 수놓은 불갑산 (516m)

산이야 2012. 9. 25.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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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12. 9.23.

□ 동    행 : 영섭, 흥식

□ 산행코스 : 불갑사관광지구 - 노적봉 - 연실봉 - 구수재 - 용천사 - 모악산

   - 나팔봉 - 관리사무소

□ 산행시간 : 6시간37분

   03:57 주차장 출발           05:00 노적봉           06:07 연실봉(07:15 출발)

   07:50 구수재                08:04 용천사(30분간 용천사 관람)

   09:15 용천봉 아래 휴게소     09:36 나팔봉           09:53 불갑사관광지구

   10:20 주차장

 

    9월21일부터 23까지 불갑산 일대에서 꽃무릇 축제가 있다고해서 미리부터 계획했던 산행.

그런데 영섭이가 토욜에 근무라기에 22일 22시에 출발하여 1시경 영암군청에 도착하여

식당을 찿으니 열린곳이 눈에 띄지 않아 한참을 돌아다닌 끝에 2군데 확보하고 차안에서

잠을 청했다. 불편한 곳에서 잠이올리가 없었다. 결국 콩나물해장국으로 새벽밥을 먹고

불갑사관광지구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했다. 관리사무소 인근에 있는 화장실 옆으로

들머리 있고 이곳을 벗어나자 어둠에 휩싸였다. 등산로 좌우에 꽃무릇이 만개하여 반겨주듯

활짝 웃고 있었다. 고개들어 하늘을 쳐다보니 별들이 쏱아질것만 같았다.

   덧고개까지 50여분 걸렸고 이곳부터 노적봉까지는 가파른 오름길이다. 발아래 있는 불갑사의

고요함이 전해지는 듯하다. 법성봉은 어디에 있었는지 그냥 지나쳐 버렸고 봉우리 같지도 않은

투구봉에서 잠시 휴식!

   장군봉을 향하는데 임도쪽에 웬 차량들이 보이고 사람들 소리가 웅성웅성 들리기 시작하기에

무슨일인가 했다. 이 새벽에 웬 차들이.... 그 이유를 장군봉 지나 암릉을 오르면서 알게 되었다.

일출을 찍기 위해 사진동호회에서 이곳을 택해 모인 것이다. 이곳이 일출명소였나 보다.

암릉 곳곳에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일출을 기다리는 그들을 위해 멋진 일출을 기대해 봤지만

운무에 가려 뻘건 모습만 보여주었다.

   구수재 도착하니 이른시간임에도 얼음과자를 팔겠다며 한짐을 메고 올라오신 어르신을 만났다.

정말 대단한 체력이시다. 구수재에서 5분 가면 용봉과 용천사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린 용천사

쪽으로...  오름이 거의 없어 쉽게 용천사 도달! 이곳부터는 꽃무릇 천지다. 꽃무릇 공원을

한바퀴 돌아 용천사로 진입. 용천사 뒤쪽엔 6.25전쟁 당시 빨치산 최후의 격전지란 안내판이 있어

그 당시의 상황을 짐작케 해주었다. 이제 모악산을 향해 올라야 하는데 너무 밋밋한거 같으니

알바를 하잖다. ㅋㅋㅋ  무작정 숲으로 진입하여 길을 내며 오르기 시작했고 40여분 걸려

모악산 아래 휴식장소 있는 등로와 접함. 에고~에고~  고생을 사서 하고 있네.

계속 능선따라 진행하여 마지막 봉우리인 나팔봉에 도착하니 이정표가 있는데 주차장과

관리사무소 갈림길이 있다. 관리사무소쪽을 택해 내려 가니 계곡물이 흐르고 있기에 족욕과

흐른땀을 씻어냈다. 축제란걸 실감나게 하듯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인근 도로는 차량들로

몸살을 앓았고 지금 도착하는 사람들은 행사장까지 도로따라 한참을 걸어 올라가야 할 것이다.

<참고지도>

 

 

<들머리 및 용천사 산행흔적>

 

 

용천사에서 등로없는 곳으로 지나온 흔적. 쉼터1부터는 뚜렷한 등로 있음

 

<사진설명>

산행들머리가 되는 상가끝 화장실

 

 

들머리에 있는 이정표

 

 

덕고개에 있는 정자

 

 

 

 

호랑이굴

 

 

 

 

노적봉에서

 

 

투구봉에 설치된 이정표, 법성봉은 어디있는지 그냥 지나쳐 왔음

 

 

장군봉 지나 암릉을 차지하고 있는 사진동호 회원들

 

 

 

 

운무로 인해 제대로 된 일출을 보지 못하고....

 

 

구수재

 

 

구수재에 있는 이정표

 

 

용천사 갈림길

 

 

용천사 꽃무릇. 이곳부터 꽃무릇 공원이 펼쳐짐

 

 

호수 주변에도 돌아가며 꽃무릇

 

 

용천사 뒤쪽에 있는 6.25전쟁의 흔적

 

 

 

 

용천사에서 올라 온 쉼터1

 

 

마지막 봉우리, 이곳에서 주차장과 관리사무소로 길이 갈리는데 관리사무소로 내려섬

 

 

꽃무릇의 자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