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호반의 도시 구봉산 (441.3m)~ 대룡산 (899m)에서 환상의 얼음꽃을 만나다

산이야 2012. 12. 1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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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12. 12. 15.

□ 산행코스 : 구봉산전망대 ~ 구봉산 - 구일봉 ~ 명봉 - 대룡산 - 고은리

□ 산행시간 : 5시간9분

   10:13 산행시작

   10:36 구봉산

   12:00 순정마루

   12:25 명봉(점심식사 후 12:41 출발)

   13:45 헬기장  

   14:26 대룡산

   15:22 고은리 주차장

□ 산행기록

   이번주도 나혼자 고민하다 안전산악회에 붙어 산행 결심. 08:30 복정에서 탑승.

춘천 구봉산~대룡산 종주코스다. 이 산악회는 아무것도 안주고 교통비만 15,000원

(당일 납부는 20,000원). 어찌보면 이런 방법도 좋은 것 같다. 후미는 정체될 것

같아 선두에 따라 붙었다. 구봉산 전망대에 서니 춘천시내와 그 뒤로 삼악산, 명지산

화악산 줄기들이 장쾌하게 펼쳐져 보인다. 정말 호반의 도시라 불릴만 하다~

438봉(일명 구일봉)에서 우측 능선으로 가야하는데 좌측으로 내려서 잘못 가는 바람에

400여 미터를 되돌아 올라와야 했다. 전문 산악회도 이런 실수를... ㅋ ㅋ ㅋ

순정마루에서 다시 춘천시내 조망! 간단히 요기. 명봉까지 가파른 오르막~

산악회에서 정해준 점심장소는 대룡산이나 아침을 일찍 먹은 탓에 명봉에서 점심 해결.

안양에서 오신분과 함께 나는 겨우살이주, 그 분은 3년 묵었다는 당귀주를 한 잔씩 나누어

마심. 그 후 술에 취해 더디게 진행~ 그래도 멋진 풍경에 엔돌핀 팍팍 솟아나고...

연신 카메라 셔터 눌러댔다. 눈위에 비가 내려 나뭇가지에 얼음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다.

이곳저곳에서 무게를 이기지 못한 나무들이 와작작 요란한 소리를 지르며 부러진다.

위에서는 연신 얼음들이 떨어져 장관을 연출하였다. 제2활공장의 조망이 가장 좋다.

춘천시내와 대룡산을 뒤덮은 얼음꽃. 대룡산 정상에 서 있는 나무 한 그루도 얼음으로

뒤덮여 무거움을 간신히 버티며 서 있다. 그 맑던 하늘이 금새 몰아닥친 운무로 다 가려져

버렸다. 하산은 별 풍경없어 부지런히 달려 내려옴. 주차장에서 마지막 남은 술로 마무리.

 

 

 

산행들머리인 구봉산 쉼터

 

 

입구에 있는 안내도 및 이정표

 

 

정상 표지. 구봉산 전망대에서 풍경 감상 후 되돌아와서 진행

 

 

구봉산 전망대에 있는 표지석

 

 

춘천시내 조망

 

 

 

 

순정마루 쉼터

 

 

헬기장

 

 

춘천은 산행로마다 산악오토바이 및 자전거 출입을 막기위해 사람만 간신히 빠져 나갈 정도의

시설을 해놓았음.

 

 

고은리 주차장 근처에 지어진 새집 같은 아담한 집

 

 

주차장

 

 

주차장에서 바라 본 대룡산

 

 

자연이 만들어 놓은 아름다운 풍경 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