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만에 다시 찿은 상왕봉. 흐린날씨지만 기온이 12도 예보되어 따뜻하리라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대니 체감온도는 영하권처럼 손이 시렵고 춥게 느껴졌다. 1년전 산행시엔 심봉까지만 힘들고 그 후엔 편안하다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백운봉 오를때, 숙승봉 오를때 어찌나 가파르던지 이번엔 제법 힘이 들었다. 하산길에 동백숲이 있어 활짝 핀 동백숲을 기대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꽃은 보이지 않았고 간간이 떨어진 꽃만 보여 매우 아쉬웠다 편도 5시간 걸렸지만 아쉬운대로 운동한 것에 만족하고 돌아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