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7일(월). 급강하한 기온에 세찬 바람이 더해져 정상 체감온도가 영하20도에 달한다는 예보를 접하고 단단한 마음으로 산행에 나섰으나 들머리에서의 느끼는 기온은 그리 춥지 않아 바람막이도 입지 않고 시작 강원도에 눈이 많이 내렸다는데 이쪽은 휑하였다. 먹골 삼거리 도달하자 바람소리가 귓전을 스치는데 완전 황소바람 소리였으며 직접 맞으면 날아갈 듯한 기세였다. 정상에 올라 얼른 기념사진 찍고 바로 하산 하산지점엔 식당이 없어 버스에서 마냥 대기. 재미없는 산행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