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봉(984m)

 

 

 

◈ 일    시 : 2005.  7.  31(일)

 ◈ 등산코스  : 도동 KBS촬영탑 - 팔각정 - 성인봉 - 팔각정 - KBS촬영탑

 ◈ 등산인원 : 3명

    

    7월 29일부터 2박3일간의 울릉도 여행을 계획하고 4팀이 울릉도에 들어가 마지막날(31일) 새벽에

성인봉에 오르기로 약속하였으나 전날의 여흥이 너무 길어서인지 만나기로 약속한 시간(오전5시)에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우리를 태우고 가기로 했던 정사장 형님이 차를 가지고 와서 기다리고 있어서

나 혼자라도 오르겠다고 다짐하고 산행 시점으로 태워다 달라고 하여 5시16분에 산행을 시작하였음

산행 시작은 콘크리트 포장이 끝나는 지점인 KBS촬영탑 부근에서 하였으며 처음엔 한사람만 지나다닐

정도의 좁은 길이었고 산책로 같이 완만한 길이 이어졌다

아무도 없는 산길을 혼자서 올라가 보기는 처음이지만 숲속의 상쾌함과 싱그러움이 나름대로 편안하게

해 주었다. 별 생각없이 열심히 오르다 보니 사람 소리가 들려와 고개를 들어 보니 팔각정이 보였다(06:30)

- 이미 한 쌍의 연인이 올라와 다정하게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하였으나 계단이 많아서 인지 몹시 힘들었다 쉬기를

서너번하고 나니 드디어 정상(06:48) - 성인봉   카메라가 없어 핸폰으로 한컷!

전망대에서도 주변 배경 한컷 - 날씨 탓에 희미히게 나왔음.

  06:54분 하산 시작 - 막 내려오려는 순간 일행 2명 만남.  바로 밑 휴게장소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내려와

나무의자에 누워 있었으나 이상하게 맥이 탁 풀리고 하늘이 빙~빙~ 도는 듯한 느낌이 들어 눈감고 잠시

휴식 취하였음.  일행들 내려와 하산하려고 하니 허기가 져서 바로 가기 어려울 것 같아 오르는 사람에게

부탁하여 간식을 얻어 허기를 채우고 하산 시작하여 팔각정까지 이르렀음, 그래도 허기가 지는 것 같아

다시 부탁하여 떡 한 조각으로 허기를 달래고 부지런히 하산하여 무사히 도착함(0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