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무갑산(578m)

산이야 2007. 5. 3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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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06. 1. 7(토)

◆ 참 여 자 : 현일, 흥식, 병욱, 금희

◆ 등산코스 : 초월면 무갑리(건국대 연습림) - 무갑산 - 웃고개 - 600봉

    -관산

◆ 무갑산 개요

   '무갑산' 이란 이름의 유래에 관하여 위의 책에 두 가지 설을 소개하고 있다. '임진왜란 때에 왜병들에게 항복하기를 거부한 무인들이 은둔한 데서 무갑산이라 했다'는 이야기와 '산의 형태가 갑옷을 입은 모습이어서 무갑산이라 했다' 는 이야기다.  

    무갑산은 무갑리, 신월리, 선동리, 학동리 등 자연부락으로 둘러싸인 마을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었으며 그들의 신앙이기도 하다. 마을 사람들은 무갑산 자락의 땅을 일구고 무갑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을 마시며 그 물로 농사를 지어서 곡식을 거두었으며 무갑산의 무성한 나무에서 땔감을 해다가 밥을 짓고 방을 덥혔다.

 

◆ 산행내용

   늘 같이 산행하는 팀이 구성되어 매 주 토요일은 산행하기로 결심하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 금주에는 광주시 초월면에 있는 무갑산을 가기로 하고 당일 08:30분에 모란 농협 앞에서 만나 움직이기로 하였음 - 금번 산행에는 래형은 일직으로, 상탁은 개인사정으로 참석 못함.

시간 맞춰 모란에 집결하여 승용차로 목적지로 이동, 정확한 산행 기점을 잘 알지 못해 무갑리 버스 종점인 듯한 구판장에 문의하니 더 올라가면 된다하여 비포장길을 가다 보니 건국대학교 연습림 이란 곳이 있어 이곳에 주차하자 하였음 - 오기전 산행기를 읽은 기억에 이곳 표시가 있었던 것 같았음.

 

09:14분 이곳에서 출발, 연습림 옆 길을 따라 등산로를 �았으나 길이 없어 다시 도로로 내려와 조금 더 올라가니 산불조심 이란 플래카드가 걸려있고 입구에 쇠줄이 쳐져있어 이곳이 등산로인가 싶어 따라 오르기 시작하였다. 처음부터 가파른 경사로 숨이 차오르는 듯 싶었는데 묘지가 나타났다. 우측으로 능선이 보여 능선을 향해 오르니 발자욱이 나있었고 사람 다닌 흔적이 역력히 보여 등산로가 맞다 싶어 열심히 오르기 시작하였음, 30여분 올라 잠시 휴식(09:45) 후 다시 발걸음 재촉하여 오르다 보니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이 눈에 들어와 사진 한컷!

 

 

  이곳에서 무갑산을 바라보니 경사가 심하게 느껴져 이제부터는 벅찬 산행이 되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한발 한발 오르다 보니 어느새 다 올라와 버린거 같았다, 위에는 각 통신회사 중계기로 사용되는듯한 간이용 컨테이너가 있었으며, 좌측으로는 돌탑이 보였고 우리는 지도에 표시된대로 이곳이 웃고개로 생각하고 오른쪽으로 나아갔다. 그러나 조금 가다보니 정상은 안보이고 내리막으로 이어져 아니다 싶어 뒤로 돌아 돌탑이 보이는 곳으로 갔다. 이곳이 정상이었다(10:28).

사진촬영 및 주변 풍경 감상 후 정상주 한 잔씩 하고 나니 피곤함이 사라지는 느낌이었음

 

다시 관산을 향하여 발걸음을 재촉하고 산행하던중 갈래길에서 길을 잘못 들어 동네로 하산하는거 같아 오던길을 되돌아가 제 길 �아 걷기 시작하였음, 관산까지는 작은 봉우리 여러개를 거쳤으며 이중 가장 가파랐던 봉이 600봉 이었던거 같았음. 어느정도 가다보니 드디어 팻말이 보이기 시작하였고 관산까지 1.8km 라는 안내문구에 이제 다 왔구나 하며 안도감이 들었다(11:54) 여기서도 작은 봉우리를 3개정도 지난 것 같았음. 드디어 관산 도착!(12:24)

사진 촬영 후 점심식사 하기 위해 주변을 둘러 보았으나 바람을 피할 마땅한 곳이 보이지 않아 하산하면서 적당한 곳을 �기로 하였고 5분정도 지나자 평지가 있어 점심 식사 위해 자리잡았음

바람이 불어 추웠지만 준비해간 컵라면에 양주 한 잔, 그리고 따끈한 커피 한잔 하고 나니 몸이 누그러 들었으며 졸음이 �아왔음, 바로 하산을 시작하여 계곡과 소나무 숲길을 지나 목적지에 다달았다

(13:48). 총 소요시간 5시간33분

내려오다 보니 계곡물이 얼어 빙판을 이루었으며 흐르는 물량으로 보아 여름에는 물량이 꽤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하루 쉬었다 가기에는 적당한 장소인 듯 싶었다, 이번 여름에 한 번 가족들과 놀러 와야겠다는 다짐을 하였음

무갑산은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근교에서 사람도 많이 �지 않아 호젓하고 봉우리가 많아 단시간에 땀흘리며 산행하는 맛도 느낄 수 있는 산 인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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