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중원산 (800m)

산이야 2007. 5. 3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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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05.  9.  10.

 

□ 중원산 개요

   ○ 높   이  : 800m

   ○ 등산코스 : 주차장→중원폭포→화전민터→정상→너덜지대→용계계곡  →조개골→용문사주차장

   ○ 소요시간 : 5시간46분

 

□ 기행 개요

 

   ○ 시간대별 상황

      07:10 : 구청 출발

      08:25 : 산행시작

      11:20 : 정상 도착

      14:11 : 하산(용문산 주차장)

      19:06 : 수정구청 도착

   ○ 개  요

      전날밤까지 많은 비가 내려 걱정하며 잠을 청했는데 눈을 떠보니 흐리긴 하였어도 비는 내리지

않아 조금 안도가 되었다. 서둘러 집결장소로 간 후 편의점에서 약간의 간식을 사서 챙겨 넣은 후

버스에 올랐다

      오늘 산행은 동료인 박철현과 유철희가 함께 하기로 하였다.  07:10분 출발하자 아침식사

대용으로 김밥을 나누어 주어 간단히 버스 안에서 요기를 하고 잠시 창밖을 감상하는가 싶었는데

어느새 산행 기점에 도착하였단다. 도착하자마자 바로 산행 시작하자 모두들 부지런히 나아갔다

      나와 우리 일행은 뒤쳐지지 않으려고 선두에 서서 시작하였으나 중원폭포에 이르러 사진 한 컷

찍느라 잠시 머뭇거린 사이 다른 직원들이 선두에 나가기 시작하였다. 떨어지면 안된다 싶어

부지런히 걷다 보니 일행은 떨어지고 선두를 지나쳐 혼자 걷기를 20여분!

      숨이 차 올라 잠시 쉬고 있는 사이 2사람이 합류하여 간식을 먹은후 다시 산행 시작!

조금 가니 사람이 별로 다니지 않았는지 등산로 분간이   어려웠다  엎친데 덮친다고나 할까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배낭이라도 젖지 않게 하려고 덮개를 씌운 후 주위를 둘러 보니 어느새 혼자가

되었다(합류했던 일행은 보이지 않았음). 어쩔 수 없이 혼자 산행해야 했다. 헤아리기 힘든 산행길을

걷느라 신경이 한곳에만 집중됨을 느끼며 언덕을 치고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어느덧 정상인가

싶었는데 이곳이 도일봉과 중원산으로  갈라지는 곳이었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능선을 따라 다시 걷기를 30여분! 안내 팼말이 보였으나 중원산 방향은

가리키지 않아 잠시 주춤하고 있는 사이 다른 갈래길에서 일행들이 올라왔다 - 정말 반가웠다 

(혼자 하는 산행도 여유가 있다고나 할까~ 나름대로 좋았지만 외로웠음), 일행과 함께 조금 가니

드디어 중원산 안내 팻말이 보였다. 정상까지 0.6km 이제 다 왔구나 싶어 안도의 한숨이 쉬어졌다.

산새를 보니 이곳에서 부턴 계속 오르기를 해야 될 것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암봉을 열심 올랐다

싶었는데 다시 내려가는게 아닌가~  이제 여기만 오르면 끝이겠지 하는 마음에 올랐으나 또 내리막! 

이렇게 오르내리기를 서너차례 한 것 같은데 아직도 정상이 안보인다. 힘이 쑥~ 빠졌다, 어쩔 수

없이 잠시 쉬어가기로 하고  캔맥주로 목을 축이니 시원한 게 피로가 싹 가시는 것 같았다. 이로 인해

힘을 얻은 일행은 다시 발걸음을 재촉하여 등산하기 시작했고 그리도 그리던 정상에 도착하였다

- 정상에는  이미 김갑식 과장외 2명이 기다리고 있었음.

      조금 기다리니 30여명의 일행이 도착하여 가지고 올라간 소주와 안주(홍어회)로 등반을 자축하는

간단한 정상 축배가 이루어졌다. 소주도 안주도 정말 꿀맛 같았고 기분이 붕 뜨는 것 같았다.              

      점심을 다 먹고 난 후에도 올라오지 못한 직원이 있어 불가능한 직원은 다시 내려가라고 한 후

수정 산악회장님과 정범용씨가 그들과 만나기 위해 오던길로 내려갔으며, 일부 직원은 올라 오는

직원을 기다려 같이 내려가기로 하고 여직원들을 포함하여 일부 직원들이 먼저 하산하기로 하였다

      내려가는 길도 순탄치는 않았음 - 힘들게 올라서 인지 다리가 풀려 나무뿌리 밟아 넘어지고,

돌 밟고 넘어지고... 잘 내려가나 싶더니 다른사람이 또 넘어진다. 조심조심 하산하다 보니 어느덧

다 내려왔는가 보다~ 계곡에 물이 제법 많이 흐른다, 우리는 이곳에서 피로에 지친 발을 닦아주었다.

조금 내려오니 용문산 입구 주차장이 보였고 우리 버스가 보였다 -  큰 한숨이 저절로 내 쉬어진다 

차량에 배낭을 풀어 놓자마자 인근 식당으로 달려가 동동주 한사발을 냅다 들이키니 속이 다

후련해진다. 왜 이리 동동주가 맛있는거야~ 우리는 계속 동동주를 시켜 마셨다. 여기에 밥 한공기를

뚝딱 해치우니 배는 금새 부풀어 올라 더 이상 음식이 들어갈 곳이 없는 것 같아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 으니 일부 일행이 지쳐 들어오고 있었다 - 고생했단 말한마디로

그들의 피로를 덜어주었다

      이리하여 오늘의 등산은 마무리가 되었다 - 여지껏 올라 본 산 중에서  제일 힘들게 오른 것

같았으나 보람은 있음, 체력을 더욱 길러 거뜬히 오르는 그날까지 계속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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