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하루종일 웃음소리가 울려 퍼진 작은동산-2010.12.04

산이야 2010. 12. 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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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송년산행은 제천에 있는 작은동산 이었다. 청풍리조트가 있는 교리에서 출발하여 완만한 암릉길을

지나 작은동산을 거쳐 모래고개에서 가파른 암벽을 오르고 성봉에 도착. 남근석 능선으로 하산하여

무암사로 내려서 금수산송어 식당에서 뒷풀이까지 5시간여 산행했는데 처음부터 끝날때까지 웃음이

그치질 않았다. 외솔봉 근처에서 우리 일원이 30여명이나 되는 단체 산행객을 10여분간 멈춰 세워놓은 

일이 발생하였다. 그 이유를 알고 얼마나 배꼽을 잡았던지   ㅎㅎㅎㅎㅎ

이유인 즉, 여성회원이 너무 급해 볼일을 보느라 그랬답니다.

그 다음엔 모래고개에서 성봉을 오르자면 암벽을 올라야 하는데 밧줄이 있으나 오르기가 쉽지 않아

여성분들이 매우 고생한 구간이다. 그 힘든 와중에서도 당기고 밀고하면서 서로를 챙겨주느라 얼마나

많은 정들을 쏟아 부었는지 그 일대가 따뜻하였다.

하산길은 처음부터 가파른 암릉의 연속으로 조심조심 하면서도 흥겨운 노래가락과 직원간의 따뜻한

배려때문에 정이 넘치는 하산길이었다. 특히 남근석 근처에선 흥이 절정에 달해 진한 농담과 함께 웃음

소리가 온 능선에 울려 퍼져나갔다. 비록 짧은 산행이었지만 한 해의 묵은 앙금을 다 털어버릴 수 있는

훌륭한 송년산행이 되어 좋았다.

내년 한 해도 늘 즐겁고 정이 넘치는 산행이 이어지길 바라며~~~~

 

 

          산행전 단체 인증 샷!

 

중간중간 동료들과의 즐거움 만끽!

 

 

 

 

 

오르고 또 오르고~~  힘들지만 그래도 즐거워요~~~

 

 

          성봉에서

 

하산도 즐겁게

 

 

 

          완죤 대물! ㅋㅋㅋ  너무들 즐거워 하네요

 

          송어회로 뒤풀이 및 송년파티

 

두 분이 뭐하는 시츄에이션?  ㅎㅎㅎ  부부끼리 체조하는 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