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억새산행과 홍성한우를 함께 맛 본 오서산(790.7m)

산이야 2010. 11. 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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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10. 10. 30

□ 참      여 : 나, 흥식, 영섭부부

□ 산행코스 : 성연주차장 - 시루봉 - 정상 - 오소정 - 단목고개 - 문수골 - 임도 - 주차장

□ 산행시간 : 4시간10분

   10:15 산행시작      11:01 시루봉      11:35 정상(휴식 후 12:37 출발)

   13:23 단목고개      13:50 임도         14:25 산행완료

□ 참고지도

 

 □ 산행이야기

     연인산 계획이 영섭부부 참여로 갑자기 오서산으로 변경되어 4명이 합세하여 광천으로 향함.

영섭차에 설치된 아이나비가 가끔 작동을 멈추는 현상이 있었고 오늘도 여지없이 작동 중단되어

영섭이가 운전하며  네비 작동시키며 혼란하다 싶었는데 갑자기 차가 뭔가에 부딪히며 요란한 소리와

함께 흔들렸다. 내려서 보니 톨게이트 빠져 나와 삼거리에서 우회전 하다 경계석을 타 넘었고 뒷바퀴가

튀어 나온 경계석에 부딪혀 빵꾸가 나버렸다. 이궁!  산행만 하면 사고치는 영섭! 오늘도 여지없이 사고

한 건! 빵! ㅋㅋㅋ. 이때부터 나에게 키를 넘긴다.

    성연리 성연주차장이 제법 잘 갖추어져 있다. 무료주차에 깔끔한 화장실, 그리고 식수대 까지...

주차 안내요원도 배치되어 있다. 오서산 억새가 전 같지 않다는 안내요원의 말을 듣고는 기대하지 않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시루봉 오르는 길이 밤밭을 지나도록 되어 있는데 "밤에 손대지 말아주세요"란

프랑카드가 여기저기 걸려 있다. 서로가 지켜줘야 할것이다. 밤밭을 지나자 가파르게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영섭 와이프 거침없이 앞서 나간다. 에고 우린 몸이 풀어져야 잘 가는데 왜 저리 잘 갈까~~~

시루봉 까지 단숨에 올라 한 숨 고르고 정상으로~ 정상에 펼쳐져 있어야 할 억새는 듬성듬성 볼 품 없다.

게다가 사람들이 들어가 마구 밟아 버려 많이 훼손되었다. 오서정 근처엔 차량들과 사람들로 북적이고

지난번 곤파스에 파괴된 정자를 짓느라 어수선하다. 

    능선따라 하산하는 길도 많은 사람들로 붐볐고 메마름으로 인해 먼지가 풀썩풀썩! 큰 기대하고 오지

않았지만 정말 실망이다. 또한 문수골 부터는 임도를 따라 지루하게 내려가야 했고 웬 날파리는 이리 달려

드는지... 다행히 지역주민 차를 얻어 타고 내려와 30분 정도 단축. 홍성에 왔으니 한우갈비를 안 먹어

볼 수 없지! 물어물어 사슴가든을 찿아서 맛을 보았다. 우와~ 정말 죽인다 는 말 밖에...

그냥 입안에서 살살 녹는 그 느낌!  그런데 가격은 좀 세다. 1인분에 3만원.

산행도 즐기고 홍성한우 맛도 보고 즐거운 하루였다.

□  사진설명

 튀어나온 경계석에 바퀴가 부딪혀 빵꾸!

 

휠도 파손되어 못 쓰게 된 바퀴

 

성연주차장

 

 

산행들머리

 

 

시루봉 방면으로 진행. 하산은 신암터 쪽에서

 

요기가 시루봉임 

 

올라 온 능선과 성연리 

 

정상 능선길 

 

 

공사중인 오서정

 

암릉과 소나무의 멋진 조화

 

차량 있는 곳부터 임도길 

 

갈비 뜯은 곳 - 정말 야들야들 맛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