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허리까지 빠지는 눈밭을 헤치며 대덕산(1,291m)~초점산(1,249m) 종주

산이야 2013. 1. 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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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13. 1. 5

□ 동    행 : 영섭, 흥식, 현승, 현숙, 의숙

□ 산행코스 : 덕산재 - 얼음골샘터 - 대덕산 - 초점산 - 전망대 - 덕산리 - 덕산재

□ 산행시간 : 7시간43분

   09:28 산행시작

   10:44 얼음골샘터

   11:46 대덕산(휴식 후 11:55 출발)

   13:14 초점산(삼도봉) 점심식사 후 14:42 출발

   16:47 덕산리

   17:11 덕산재

   모처럼 6사람이 참여하게 된 산행. 아침을 먹기 위해 무주읍 오산리에 있는

오무기사식당에 들어갔다. 허름하지만 음식을 모든게 맛깔나고 맛있었다. 특히나 큼직하게

나눈 김과 김치국은 일품이었다. 6천원 가지고 어디에서 이런 음식을 먹을 수 있을까?

식사후 식당에서 산행준비 마치고 덕산재로 직행.

산행 들머리부터 눈이 발목까지 차오른다. 두 사람 정도 지나간 흔적... 대덕산까지는

쉽게 올랐다. 그래도 2시간18분 소요(3.5km)

대덕산에서 초점산까지 1.4km인데 1시간20분이나 걸려 도달하였으니...

헬기장을 지나면서 초점산 오르는 길이 지옥훈련장 같았음. 아무도 지나가지 않아 길도

나지 않았고 한발 딛으면 엉덩이까지 빠져 발을 빼내려면 안간힘을 써야 했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많았다. 3명의 남자가 돌아가며 길을 내며 간신히 정상에 도달. 내려가는 것도

문제. 온몸이 빠져드는 듯 한 눈길을 헤치며 나아가기가 쉽지 않았다. 수리봉 아래에서

점심, 샤브칼국수 맛에 빠져 점심을 든든하게 먹었음.

하산길은 눈이 밀리지 않아 힘든 산행이 될것 같아 등로가 아닌 계곡을 택해 내려가기로 함.

그런데 너덜길로 접어 들어 발을 잘 못 딛으면 쑥~ 빠져 들기도 하고 바위에 부딪히기도

하여 조심조심 내려서야 했다. 2시간 고생 끝에 마을 입구에 도달. 그래도 체력들이 남아

있나보다. 모두들 대단~~~ 도로따라 덕산재 도착. 17:40분경 출발하여 광주에 8시경 도착.

뒤풀이 후 헤어짐.

 

[우리나라의 삼도봉]

우리나라 삼도봉은 3개가 있다. 그 중 가장 떠오르는 봉우리는

경남(하동)과 전남(구례) 전북(남원)의 경계지점에 우뚝 솟아 있는 지리산 삼도봉(1,550m)

그리고, 충북(영동) 경북(김천) 전북(무주)의 경계점에 위치한 민주지산 삼도봉(1177m)

또 다른 삼도봉(1249m)은 경북(김천) 전북(무주) 경남(거창)을 구분짓는 봉우리

 

 

아침식사 한 곳. 보기엔 허름해 보여도 맛은 끝내줍니다. 1인분 6,000원에 반찬 10가지

무주읍 오산리 323번지. 32번 도로변에 있습니다.

 

 

나제통문을 지나

 

드디어 덕산재에 도착했네요. 백두대간임을 알리는 표지석

 

산행 들머리

 

얼음골 샘터

 

무릅까지 빠지는 눈길을 헤치고...

 

대덕산 정상 모습입니다. 덕유산, 민주지산, 저멀리 천황봉, 가야산까지 조망됨

 

중앙에 우뚝 솟은 산이 가야산

 

덕유산의 모습도 보입니다. 하얗게 슬로프가 있는곳

 

요것은 바로 건너편에 있는 덕유삼봉산

 

대덕산을 내려서면서...

 

초점산 오르는 등로인데 허리까지 빠져 엉금엉금 기어오르고 있음

 

초점산(삼도봉)의 모습

 

 

 

여기서부터 정규 등로를 버리고 계곡으로 하산.

 

하산 완료지점

 

우측이 대덕산, 좌측이 초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