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거대한 암릉군을 올라타고 거친산행 강행한 악휘봉(845m)~희양산(998m) 종주

산이야 2013. 4. 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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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13. 3. 28

□ 동    행 : 흥식, 영섭, 현승

□ 산행코스 : 은티마을 ~ 악휘봉~ 은티재 ~ 구왕봉 ~ 지름티재 ~ 희양산 ~ 산성갈림길~ 은티마을

□ 산행시간 : 7시간16분

    09:17 산행시작

    10:10 악휘봉, 마분봉 갈림길

    10:47 악휘봉(막걸리 한 잔 하고 11:06 출발)

    12:01 은치재 : 매우 가파른 오름 시작

    12:13 주치봉 : 정상부 너른 공간 있음

    13:14 구왕봉 : 쉴만한 곳 마땅치 않음, 하산길 매우 가파르고 밧줄구간 여러곳

    13:47 지름티재 : 오름 시작. 100여미터의 암릉길도 있음(경사도 매우 심함)

    14:35 삼거리 : 봉암사에서 목책으로 막아 놓았으나 옆으로 오를 수 있음

    14:54 희양산 바로 전 암릉(점심식사 후 15:05 출발)

    15:20 희양산 : 별 풍경 없음. 정상석 뒤쪽으로 두군데 너른 암릉 있음

    15:43 산성 갈림길

    16:33 은티마을

 

 

 

 

 

 

□ 산행이야기

    애기암봉~장성봉 산행때 희양산 모습에 반해 이곳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계획은 은치재에서

바로 구왕봉으로 오르는 것으로 하였다가 악휘봉의 입석이 제대로 있는지가 궁금하여 급 변경.

악휘봉 갔다가 진행하기로 하였다. 악휘봉 올라서 마분봉의 암릉을 보니 후회가 된다. 왜 저곳을

안올랐을까~~~  그래도 악휘봉의 입석은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은치재에서 주치봉 오르는 구간은 가파른 경사로 제법 힘든 구간이지만 조절해 가며 쉼없이 올라

정상에서 잠깐 휴식 취함. 구왕봉까지는 완만하여 쉽게 도달. 문제는 이곳부터다.

하산로가 매우 급경사에다 밧줄구간도 여러곳 있어 조심하여야 할 구간임.

 

   다시 오름 시작인데 만만치 않다. 가파른 너덜지대도 있고 100여미터에 이르는 가파른 암릉지대가

지치게 만든다. 지름티재에서 갈림길 정상부까지 50분 정도 소요되었다. 그만큼 힘든 구간임. 정상을

향해 조금 오르니 암릉지대 펼쳐지고 멋진 경치들이 지친몸에 활기를 불어 넣어준다. 정상 가기전

마당바위에서 늦은 점심. 하필 날씨가 심술을 부린다. 눈발이 날리고 바람까지 가세해 15분만에 점심을

해치우고 부지런히 일어났다.

 

   정상부는 별 볼거리 없어 사진 몇장 남기고 바로 하산 시작.  산성갈림길에서 은티마을로 내려감.

정자있는 곳에 도달하니 눈이 비로 바뀌어 배낭카바 씌우고 하산. 그런데 비가 곧잘 내리기에 우의를

입을까 고민했지만 그냥 걷기로 마음먹었다. 하산 완료하여 주막집에 들어가 막걸리 한 잔하고 가려

했더니 행사가 있어 택시를 불러 택시가 오면 바로 가야 한다며 다음에 들러 주면 안되겠냐고 묻는다.

오늘은 도움되는게 하나도 없나 보다. 그냥 잔술만 먹고 가겠노라 하고 3잔을 홀짝 마시고 일어 서니

택시가 들어왔다. 기막힌 타이밍이다. 술값은 3천원. 싸긴 싸다~~~

이로써 7시간30분간의 긴 산행여정을 마치고 원점으로....

 

충주휴게소 아웃도어 매장에서 구입한 등산화(스페인, 터누아, 120,000)

매우 가볍고 볼이 넓어 좋으며 접지력도 좋음

 

 

은티마을 입구에 있는 유래비와 장승

 

 

오래전부터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주막집. 언제 다시 가볼 수 있으려나~~~

 

 

들머리에 있는 등산안내도

 

 

안내도 옆에 주차하고

 

 

우린 마분봉쪽으로

 

 

마분봉과 악휘봉 갈림길

 

 

좌측은 악휘봉, 우측은 마분봉 가는길

 

 

마분봉의 모습. 저곳을 오르지 못한 것이 내내 아쉽기만 하네요

 

 

악휘봉 정상

 

 

악휘봉에서 막걸리 한 잔. 돼지껍데기 맛 좋아요~~

 

 

악휘봉 아래 입석(선바위). 옆에 자라는 소나무가 운치를 더해 주네요

 

 

은치재

 

 

주치봉. 은치재에서 가파른 오름 이어짐. 12분 소요

 

 

묘지는 어느 곳에서든 접할 수 있지만 길 찿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구왕봉 정상. 별 풍경 없으며 쉴만한 곳도 없다. 바로 앞에 희양산이 보이지만....

 

 

 

 

구왕봉에서 조금 내려오면 나오는 멋진 소나무

 

 

하트바위 또는 궁뎅이바위

 

 

여러 곳의 밧줄 구간

 

 

 

 

 

 

지름티재에 있는 감시탑

 

 

지름티재 이정표

 

 

가오리바위 - 내가 지은 이름

 

 

이 구간이 지옥의 구간임.

 

 

 

 

 

 

 

 

 

 

정상으로 향하는 도중 폼 한번 잡아보고

 

 

 

 

 

 

늦은 점심식사

 

 

쓸쓸히 정상을 지키고 있는 정상석

 

 

정상석 뒤쪽 너른 암릉에서 고생한 마음을 털어내며

 

 

외계인 얼굴 형상

 

 

 

 

소나무와 암릉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이...

 

 

지름티재에서 올라오면 만나는 삼거리

 

 

산성갈림길

 

 

마나스님 넘어지시고...

 

 

빗 속을 나홀로~~ 

 

 

은티산장에 있는 안내도